위기로 점점 들어가네!
바로 핵에 다가섰다 싶네!
그러니 카톨릭계가 선종이후 손에 피묻힐 이유없지!
조용히 둬도 알아서 정리될게 뻔하다고 판단한겐지?
이제 남은 것은 일진광풍 한번 몰아치는 일인가 싶네!
필리핀 양심세력의 태도표명에 달린듯!
아로요 대통령 위기 벗어나나?
입력시각 2005-07-11 03:32
[앵커멘트]
부정 선거 의혹으로 사퇴 압력을 거세게 받던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이 일단 위기 국면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필리핀 내 최대 종파인 가톨릭 계가 아로요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력한 지지자인 아키노 전 대통령까지 사퇴 압력에 동참하며 최대 정치적 위기에 빠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필리핀 내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가톨릭 계 덕분에 아로요 대통령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가톨릭 주교단은 3일 동안에 걸친 교구장 회의를 끝낸 뒤 아로요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페르난도 카팔라 대주교]
"사임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지만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대통령 스스로의 결정을 내릴 것과 지난해 5월 대선 과정 의혹에 대한 조사 활동을 촉구했습니다.
주교회의가 사실상의 중립을 선언함에 따라 아로요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여론은 한풀 꺽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아로요 지지자]
"대통령이 나라를 재건할 수 있도록 적어도 1년의 기회는 줘야 합니다."
또 가톨릭 계의 입장 정리로 그동안 사태 추이를 지켜보던 필리핀 군부의 동요 가능성도 한층 줄어들었습니다.
마닐라 등 필리핀 주요 도심은 아로요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일부 시위대가 보일 뿐 비교적 평온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태 수습의 시간과 기회를 갖게된 아로요 대통령은 개헌 등 새로운 정치적 현안 제기를 통해 위기 정국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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