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k4825914| 2006.06.08 2:48 조회수 : 13250 | 추천수 : 13 주교님께 마지막 글 무응답 (내용증명으로보낸 글)
작성자 : 강민자 2006-06-08 14:37:40 조회: 9
주교님께 올리는 마지막 글
안녕하십니까 강민자입니다
2005년 11월 26일 토요일 아침 7시40분 그 날은 집에서부터 안개가
심하게 끼어서 시속 20키로미터 이상 속도를 낼수 없었습니다
구간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었지만 퇴촌과 양평에서는 가시거리 5미터
10미터 앞을 볼수 없을 정도로 모든 차들이 거북이처럼 기어갔습니다
경기도와 회성군 고개를 넘는 순간부터 안개가 조금 끼었을 뿐 차가
달리기엔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원주 주교관에 도착 수녀님과
대화하는 시간은 1시 40분 주교님께서는 원주 KBS방송국 행사 참석 차
가샸고 3시쯤 오실 거라 하였습니다
근처 찜질방에서 3시20분 출발 주교관에 3시30분에 주교님과 면담
4시 20분에 마치고 50분간 대화를 하였습니다
주교님께서는 지금까지 수용을 막지 않았다면 진작 수용을 해서 이미
완공이 끝날 것이라 하였고 군에서 수용을 하자고 만나자고 찾아오겠다는
것을 거절했다고 했습니다
땅도 주고싶은 사람 땅만 매입해서 성당땅에다 만 할거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땅을 팔수 없고 편입에서 빠질수 있는 위치에 있으니 편입에서
빠지도록 도와 달라고 하였으며 군청에도 수 차례 내용증명으로 보냈다고
하면서 군청에서 수용 하겠다는 공문이 왔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주교님은 수용을 하게되면 천주교에 한 획을 긋는 일이다
수용을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며 100프로 막겠다
사력을 다해 막겠다 믿어도 된다고 세번 네번을 말씀하시면서 수용을
군에서 하게되면 군청과 결별하겠다며 수용을 막겠다는 약속 할수 있다
하셨습니다
수용을 하고 강제로 빼앗다 시피 한 그런 땅에다 무엇을 한들 잘 되겠냐며
잘되기 위해서라도 수용은 할수 없다 하셨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곰곰이 생각하였습니다
불행할 일을 수용을 꼭 막아 주시길 비는 마음으로 틈틈이 편지를 써야겠
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지금처럼 보낸 편지가 아홉(9)통이 보내졌고 이제
더 아상 편지를 써야할 희망과 명분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번 편지가 열 번째이자 마지막 편지가 될 것입니다
지금처럼 천주교가 발전하고 그 영역이 크진 것은 정의가 앞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불타던 정의는 뒤로 후퇴하고 정의는 여기서 막을 내리는
것 같습니다
군청에서는 지주들의 땅을 수용을 하고 땅에 공사를 강행하고
원주법원에다 공탁금을 맡기고 지주들의 땅 명의를 횡성군 명의로
이전을 했습니다 지주들의 땅이 횡성군청으로 등기 이전되었으니 지주들에
주권이 소멸되었다는 공문을 5월 26일자로 우편물이 도착되었습니다
주교님 5월11일 목요일 오후 3시 20분에서 3시40분 사이 안창운님
방오석님 김유단님이 주교관에 찾아 가셨을 때 나는 할 말이 없다
내 손에서 떠난 일이다 내게는 책임이 없다 총대리신부께 위임했으니
총대리 신부님을 만나라고 하시곤 2층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주교님 5월27일 토요일 오후 5시50분 주교관에 두번재 처음에는 통화를 못했고 처음으로 통화 정인준 총대리 신부님에게 제가 알고 제게 있는
모든 것을 공개하겠다고 하였을때 공개하라고 하였습니다
천주교에서는 할 만큼 했으니 어쩔수 없다 했습니다
공개를 해도 된다는 그 말씀에는 주교님 뜻도 함께 하는지 주교님의 의중을 확실히 알고 싶습니다
이 편지를 받고도 아무런 연락이 없으면 공개하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주교님 저는 정말 주교님 말씀과 약속은 곧 법이 되어서 지켜지는 줄로
둗게 믿었습니다 지금까지 주교님 말씀은 한마디도 지켜주시지 않았고
관광사업으로 인하여 얻어질 수익만을 계산 하셨기에 주교님께서
말씀하셨던 천주교에 한 획을 긋는 일을 맞았습니다
이런 결과 앞에참으로 애석하고 비통하는 마음 어느 곳 어디에 마음둘
곳이 없습니다 저는 정말 법이 싫습니다
주교님 야속 들고 법정에 가기 싫단 말입니다
저를 법정으로 보내지 말아 주십시오
저는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천주교 지도자들을 믿음과 신뢰로
존경함과 사랑했던 마음을 이 열번째 편지와 함께 모두 다
떠나 보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6년 6월 1일밤 강민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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