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주 북한을 방문했던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북한측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핵 검증 체계와 관련한 협상안을 거부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폭스뉴스는 미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힐 차관보가 협상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했지만 부시 대통령은 노골적으로 협상안을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라이스 장관은 어제 오후 미국과 인도간 민간 핵협정 서명식에서 북미 협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부시 대통령의 반대로 이런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폭스뉴스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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