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을 운전하기가 두렵다.
운전하면서 기름게이지를 바라보는 것은 습관이 되어버렸다.
이미 강남구 등 일부지역에서는 1700원대를 넘어섰고 서울 중구가 ℓ당 1723.09원으로 1700원을 넘어섰고 종로구는 1699.44원, 용산구는 1697.70원 등 지역 평균가격도 1700원대를 육박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가 주유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SK여의도주유소에서는 휘발유가 ℓ당 1826원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이 이렇게 기름값을 미친듯이 오르게 하는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여름철 성수기가 맞물려 국제석유제품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나라 기름값이 어떻게 책정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국제원유값이 상승하면 하루가 멀다하고 가격이 오르는데 국제원유값이 하락해도 쉽게 기름값은 내리지 않는다.
가격 유동성이 하루가 멀다하고 달라지는 것이 기름값인 것은 알지만 상승에는 빠르게 반응하고 하락에는 느리게 반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도통 모를 일이다.
어떤 곳에서는 휘발유 양을 약간씩 차이가 나게 판매하여 소비자들을 속인다는 이야기도 있다.
가격이 어떻게 책정되는지도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누구를 믿어야 하는가?
가격거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어떻게 기름값이 책정되는지와 유통과정이나 세금에서의 불합리함이 있지 않은지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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