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10/ 5월 31일, 악가마의 대가리
유장(酉章) : 부처님, 이번 5월 31일은 악마의 대가리에 철퇴를 가하는 날로 믿고 투표장에 나갈 사람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나이다. 엄청 많나이다.
부처님 : 그래서?
유장 : 개미 한 마리의 목숨도 소중히 생각하면서 살라고 자비의 철학을 설하신 부처님께서 이런 살생을 묵인하실는지, 이것이 궁금하나이다.
부처님 : 여보시게, 유장군! 그것도 말이라고 하는고?
유장 : 악마도 생명체로 보아야 하나이까?
부처님 : 악마는 존중받아야 할 생명체로 보아 줄 수 없네. 유기질로 된 생명체가 아닐세. 바위에 낀 이끼 한 조각보다 존재가치가 없다네. 무기질도 아니니까. 악마의 대가리, 거기, 마음껏 철퇴를 가하여 박살을 내시게.
그래야만, 자네들 살 수 있을 것 아닌가!
//060524모든생명체의생존바탕인물의날11시01분 / www.66and99.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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