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대한사람 등록일 2006-06-11
제목: 대전 국립묘지안장만이 최선의 예우는 아니다!
이번 어린이 날 에어 쇼 도중 산화하신 김도현 소령의 부음을 접하고
놀라고 상처받은 가슴이 아직 아물지도 않았건만
또 다시 두 분 조종사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되니 너무도 기가막혀
서툰 서핑 솜씨에 이리 저리 찾아 헤매이다(공군본부홈페이지가 제대로
나와있지않네요)
이 곳에 의견을 남깁니다
단 두 달새에 국가의 보물이며 한 가정의 가장이자 희망이고 꿈이었던
조종사 세 분을 우리는 어이없이 떠나보내고 있습니다
이것이 만약 우연히 일어나는 사고에 불과하다면
그저 반 세기에 한 번정도 일어나야 할 일인것입니다
뭔가 좀 이상하단 생각이 안 드십니까?
이제 겨우 나이 30대 초반 중반
그저 태어나 열심히 공부하고 결혼하고 아가가 탄생하고
인생이 무엇인지 겨우 알아 갈 나이에
이 아까운 분들을 이렇게 어이없이 잃어버리고있다는 것이
말이나 됩니까?
그제까지도 땅을 딛고 계신던 혈기 왕성한 젊은 청년들을
땅밑으로 옮기며
국립묘지 안장이 그들에게 베푸는 최선의 예우인양 하지마십시오!
그들은 우리 땅에서 100년을 살며
나라와 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우수한 인재들이었습니다
하루종일 구슬프게도 비가 오십니다
저의 마음에는 억울한 이들의 죽음을 하늘도 원통해하고계시다고보입니다
공군은 무거운 책임을 갖고 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해주십시오!
아빠의 영구차인지도 모른 채 늘 아빠앞에서하던대로
고사리손을 올려 필승!을 외치던
그 애닯은 어린 것과
이 막막한 세상에 홀로 남겨진 그들의 젊은아내와
평생을 수고하신 그들의 부모님의 슬픔과 한을 기억하십시오!
이곳에 오기까지 여기 저기 찾아봤으나 이들을 기리는
추모 게시판 하나 없고
세상은 마치 남의 일인양
월드컵 열기로 떠들썩하기만하군요!
무심한 세상을 바라보며 가족들의 억울함과 슬픔은 배가될 것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주십시오
국민의 한 사람의 이름으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어제 누구에겐가 일어 난 일은 내일 내게도 일어 날 수있는 일임을
늘 명심하시고
공군은 책임의식을 갖고 이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규명해주시고 거족적인 국민운동이라도
불러 일으키셔서 김도현 소령을 비롯한 비명에가신 조종사들의
어린 자녀들과 남은 가족들의 앞으로의 삶의 길을 밝히 밝히는
환한 등불의 역할을 감당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제 글의 본의가 잘 전달되어 많은 분들의 마음 문을 두드리기를
하나님께 간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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