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및 횟가루 병역의 의혹을 제가 제기한 것으로 뒤집어 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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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관리자
Subject 회원님들께 드리는 9월의 인사말씀
사랑하는 회원님들 여러분, 이번에는 매우 색다르게도 교도소에서 인사말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제 판단력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영문 모를 이유로 구치소에 와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22일에 쓴 가벼운 글 하나와 여러 회원님들께서 모두 알고 계시는 이명박 수첩(기로에 선 대한민국, 또는 7-8월호에서 이명박 부분만 발취하여 요약한 소책자)을 검사가 문제 삼아 이곳에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검사는 박근혜측과의 배후 사주 설을 언론에 흘려 구속을 정당화 하는 여론을 만들어 냈지만, 그런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검사는 제가 쓰지도 않은 글을 제가 썼다고 공소장을 작성하였습니다. 출생 및 횟가루 병역의 의혹을 제가 제기한 것으로 뒤집어 씌웠습니다. 시간 여유를 주지 않고 구속부터 하니 방어할 틈도 없었습니다.
제가 보석으로 나가서 재판을 받던 여기에 있으면서 재판을 받던 첫 번째 공판정은 황산벌 싸움처럼 치열할 것이고, 놀라운 장면도 목격하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될수록 많은 분들께서 사무실로부터 공판일정을 확인하셔서 참으로 기이한 재판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회원님들께서는 이 기회를 우리 국민의 함성의 전화위복 기회로 활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가일층 분발해주시고 성원하여 주시기 간절히 바랍니다. 이번 변호인께서는 사실상 무료 변론을 해주시고 있습니다. 그분께도 고마움을 간직해 주시고 격려의 박수를 쳐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번 변호인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있는 데에는 하늘이 예비하신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가족이 우울증에 고통 받고 있는 것이 마음 아플 뿐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저를 아끼는 마음에서 제가 하는 일을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무모한 일이라며, 이제는 편안하게 살라고 주문합니다. 하지만 제가 하는 일이 비록 물리적으로는 아주 적은 힘밖에 발휘하지 못한다 해도, 그 뜻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한다면, 이 길의 끝에는 분명히 성취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보에 노심초사 하시는 애국시민들, 이들의 영혼이 갈 곳을 잃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제 경선 결과로 인해 우리 곁을 아주 떠날 것입니다. 이제 시국에 대한 혜안을 가지신 우리 회원님들께서는 시스템 미래당에 하늘의 뜻이 담겨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실 줄 믿습니다. 저는 왜 이곳에 와 있습니까? 사리사욕을 위해 온 것이 아니라 뜻을 따르다가 잡혀온 것입니다.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정도의 감옥살이쯤은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회원님들과 당원님들의 한결같은 의지요 용기일 것입니다. 이런 각오와 용기 없이 어찌 소수의 힘으로 감히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기대를 하겠습니까? 100미터 달리기 경쟁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온 힘을 순간적으로 내서 뛰어야 이길 수 있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의 명언이 떠오릅니다. “국가가 여러분들께 무엇을 해드릴까 생각하지 말고, 여러분들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생각해 주십시오.” 바로 이 명언이 오늘 제가 모든 회원님들께 드리고 싶어 하는 말씀입니다.
정부가 국민의 세금을 함부로 걷어다가 불투명하게 운영하면서 보도를 차단합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슨 일을 하는지, 국가에 유익한 일을 하는지, 적장에 유익한 일을 하는지 우리는 전혀 알 길이 없습니다. 단편적으로 나마 언론의 기능이 살아 있었지만, 이제는 그 알량했던 중계방송도 원천적으로 차단당하고 있습니다.
노무현과 김대중이 결탁하여 열우당과 민주당이 매머드 괴물정당을 만들었습니다. 금년 말이면 사실상 임기가 끝나는 노무현이 선거의 흥행 이벤트를 만들기 위해 정상회담을 하기로 하고 그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경선이 끝났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가 이미 예측한 상황이 아니었습니까?
이제는 우리가 나서야 할 순간이 온 것입니다. 이 순간이 올 것에 대비하여 우리가 정당을 만든 것이 아닙니까! 이 글을 읽으시는 즉시 나서 주십시오, 그리고 그동안 회비를 내는 일에 게을리 하셨던 회원님들은 감옥에 있는 저를 생각하셔서라도 벌금으로(?) 2배를 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겐 자금이 필요합니다. 여러 회원님들께서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제가 가는 길은 가시밭길입니다. 그 길을 갈 엄두가 나지 않아 이 구국의 짐을 박근혜의 어깨에 지워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 짐은 우리들에게 넘어왔습니다.
적화통일을 우려하는 모든 애국 시민들에게는 싫든 좋든 저를 믿고 시스템 미래당에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는 당위성이 부여된 것입니다. 이는 거역할 수 없는 섭리요 도도한 운명의 물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라를 지키려다 흙탕물 급류에 휩쓸려 제가 이 감옥에 왔습니다. “지만원 혼자 감옥에 있어라” 이는 그 누구의 뜻도 아닐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모두 나서 주시면 이 불길이 요원의 불길로 승화될 것입니다.
저는 제 자신의 이익을 계산하면서 살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여러분들께서 그렇게 하여야 할 시간이 왔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뜸을 들이시면 국가와 자손들에게는 지옥이 안겨 질 수 있습니다. 월남을 보십시오. 100만 이상이 보트를 타고 탈출하다가 그중 10여만이 익사하였습니다. 700만 정도가 재교육 캠프라는 급조된 수용소에서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이제까지 제가 예측한 내용 중에서 틀린 것이 없었을 것입니다. 남은 예언이 딱 하나 남아있습니다. 우리가, 국민의 함성 및 시스템 미래당 구성원 모두가 결연히 일어서지 않는 한 우리는 월남의 전철을 밟게 될 것입니다. 반적화통일 제1전선이 무너졌습니다. 우리가 제2전선에 투입된 병사들입니다. 제3전선은 없습니다. 제가 감옥에서 드리는 이 말씀 깊이깊이 마음에 새겨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시국진단 9월호 내용은 제가 그동안 축적해 놓았던 글들을 모아 보내드립니다. 제 손으로 매끄럽게 다듬어 보내 드리지 못했지만 당 간부들이 정성껏 정리하여 보내드리는 것이니 뜨거운 마음으로 구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단지 아쉬운 것은 제가 5.18 영화 ‘화려한 휴가’에 맞불을 놓을 ‘5.18의 진실’이라는 책을 저술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제 이명박은 제 손에서 영원히 떠났습니다. 그는 이제 거대 여당 쪽으로 넘어간 공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들의 힘이 제 힘보다 수백 배 강합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국민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국가경영의 청사진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투쟁의 시간이었지만 앞으로는 건설과 조각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회원님 여러분, 사랑하는 회원님 여러분, 애국을 향한 우리의 뜻은 우리의 노력위에 영원할 것입니다. 모든 회원님들께 건강과 행복을 빌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7. 8. 20.
국민의 함성 대표 지만원
631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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