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가 일본군이면 장준하도 일본군이다
일부에서 독립군 장준하 일본군 박정희 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박정희가 일본군이라면 장준하도 일본군이다. 만주군에 근무하던 박정희가 친일파면 일본군 쓰가다에 근무한 장준하는 더 골수 친일파라 해야 한다.
문제는 박정희가 만주의 군관학교를 나온 것에서 시작한다. 청나라 멸망후에 핍박받던 만주족은 일본과 내통해서 1928년 만주를 장악하고 1931년 만주국을 세운다. 그리고 청나라 마지막 황제 애신각라 부의를 황제로 추대한다. 부의, 마지막 황제라는 드라마로 유명한, 3살때에 꼭두각시 황제가 된 부의 그사람이다.
박정희는 이 만주국의 장춘 신경무관학교에 1940년 4월에 입학해 1942년 4월 전체 수석으로 졸업하고 특전으로 유학의 자격이 부여된다. 노빠들이 말한 충성맹약은 1942년 4월 만주군관학교 졸업시 학생대표 자격으로 만주국황제에게 거수경례한 사진을 갖고 문제삼는다. 노빠들은 그 사진을 놓고 박정희가 일본천황에게 충성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만주국의 설립 여부를 떠나서 박정희는 만주군 군관학교를 졸업하면서 만주국 황제에게 학생대표로 선서를 한 것이지 일본천황은 아니다. 전체 수석자격으로 부의 황제로부터 특전 추천장을 받는데 하필이면 일본육군사관학교를 택한 것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이 부분이다. 박정희가 일본육군사관학교에 다닌 것이 사실이다. 42년 박정희는 일본육군사관학교 3학년 과정에 입학해 4학년 과정을 마치고 44년 4월에 졸업한다. 신경군관학교가 2년 과정이니 전문대과정을 이수한 것이 되어 3학년 과정으로 편입한 것이다. 졸업하고 만주로 건너온 박정희는 만주군 소위로 임관해 만주군 보병8단에 배속된다.
그러나 친일논쟁에서 장준하도 전혀 자유로울 수가 없다. 만주군에서 근무했던 박정희에 비교해서 스가다부대에서 근무한 장준하가 더 친일파에 가깝다고 해야할 것이다. 1940년경 일본으로 떠난 장준하는 일본 도요대학교 철학과에서 수학하고 동경의 니혼(일본) 신학교 예과로 진학한다. 일본 유학 3년동안 대학교와 대학원 과정을 졸업하고 44년 1월 일본군에 징집되어 쓰가다 부대에서 근무한다. 그리고 44년 8월에 3명의 동료들과 함께 탈출한다.
훈도 경력을 놓고 친일파로 본다면 김근태의 선친이나 유시민의 선친도 친일파로 간주해야 할 것이다. 박정희는 1937년 대구사범고를 졸업하고 3월부터 교육청에 대기발령있다가 4월에 경상북도 문경에 있는 문경공립소학교 교사로 부임해 1940년 10월까지 4년간 근무한다. 장준하는 1938년 신성중학교를 졸업하고 평안도 정주에 있는 기독교계 사립학교인 신안소학교 교사로 부임해 1940년까지 3년을 근무한다.
훈도로 근무한 것이 친일파라면 1937년부터 40년까지의 박정희나 1938년부터 1940년까지의 장준하나 본질적으로 다를 것이 없다. 그리고 당시 총독부의 훈도가 가르치던 학교를 다녔던 김대중 등도 친일 논쟁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과연 장준하는 박정희를 대체할 만큼 우월한가 그 효과는 의심스럽다.
오히려 장준하가 일본군이다. 장준하가 근무한 곳은 쓰가다 부대이다. 쓰가다는 일본군 직할도 예하대가 아니다. 자체가 일본군인 부대이다. 박정희가 임관되어 근무한 곳이 만주군 보병8단이다. 보병8단은 만주국의 군대이지 일본군의 군대는 아니다. 만주국이 일본의 협조하에 세워진 나라라고는 하나 만주군은 만주제국의 통수부에서 관할했지 일본군이 관할한 것은 아니다.
만주군 보병8단에 근무한 박정희보다 일본 쓰다가부대에서 근무한 장준하가 더 친일파에 가깝다. 박정희는 형식이든 외관이든 만주군에서 근무했지만 장준하는 일본군에서 근무한게 아닌가. 박정희가 독립군을 토벌했다고 한다.
박정희가 독립군을 토벌했다는 구체적인 물증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박정희 일본군 장준하 독립군 이라는 설은 거짓이라 해야 한다. 박정희를 깎아내릴 목적으로 장준하를 들먹이는 친북좌파들의 계략은 실패했다고 봐야 한다. 일본군 박정희, 독립군 장준하 라고 외치며 박정희가 일본군이라고 우겨대는 위선자들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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