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언론과 불순세력 그리고 국회 등에 군대가 공공의 적이 된 느낌입니다.
이제 군대가 고개숙이지 않도록...우리에게는 끝나지 않은 전쟁이 휴전이라는 미명하에 유지되고
있는데 군대를 고개숙이게 하면 군대가 적과 마주했을때 전장이나 제대로 수행해 낼 수 있겠습니까?
이제 국민의 성원과 지지를 군에 모아 주고 어깨펴고 당당하게 싸울수 있는 군대를 만들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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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대구일보 김풍삼 고문님 칼럼을 발췌했습니다.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는 모윤숙 씨가 6.25전쟁 피난길에 광주산맥을 헤매다가 산골짜기에
외롭게 숨진 국군을 보고 쓴 것이다.
필자는 그동안 천안함 침몰사고로 숨진 병사들에 대한 애석한 말과 글들이 보도됐지만
이 시 만큼 가슴에 와 닿지 않아서 다시 적어본다 . 전장의 화약 냄새가 코 끝을 적신다.
6.25전쟁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 경북 칠곡군 다부동 369고지 어느 능선.
밤이 되면 몰려오는 무서운 전쟁 공포를 어머니를 생각하며 이겨 냈다고 전사한 어린 학도병의
수첩에 적힌 일기가 우리의 가슴을 저미게 한다.
오늘의 풍요로운 대한민국은 어제도 오늘도 젊은이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지탱하고 있는 것이다.
침몰된 천안함은 104명 탑승자중 46명이 실종됐다가 40명은 죽음으로 돌아왔다.
아직도 6명의 실종자는 찾지 못하여 가족들을 애타게 하고 있다.
먼동이 트면 선상에서 “죽어도 또 죽어도 바다를 지켜야 조국이 있다” 고
해군가를 힘차게 부르면서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장한 국민의 방패였다.
그들의 죽음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깨우쳐 주고 있다.
교활한 몸짓으로 권력을 얻은 사람
어두운 곳에서 떳떳하지 못하게 재산을 모은 사람…. 교활한 몸짓으로 권력을 얻은 사람….
앞만 보고 치달리는 지극히 이기적인 일부 젊은 지성들….
모두 거울 앞에 서서 부끄러운 자기모습을 찬찬히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
우리 아버지는 6.25전쟁 때 무엇을 했는가. 나는 전장에서 귀한 목숨을 잃을 분들의 가족에게
진정으로 경의（敬意 ）를 보내 드린 적이 있는가.
국가는 이와 같은 거룩한 분 의 자녀들을 지금 따뜻하게 보호 하고 있는가.
이번기회에 한번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6.25전쟁 때 총 맞은 병사가 ‘빽’ 하면서 죽는다고 했다.
‘빽’（돈. 후원자） 없는 사람만 군대와서 죽는다는 것을 풍자 한 이야기이다.
지금도 국가지도급 인사 중에는 많은 사람이 군대 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자녀 또한 군대 보내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시쳇말로 위장전입W29;병역기피W29;논문표절W29;세금탈루가
현대 생활의 사필（四必）이라고 들 하고 있다.
듣고 있자니 마음이 서글퍼진다.
안타까운 생각도 든다.
천안함 침몰 원인을 민,관, 미국의 군사전문가들까지 참여하여 조사하고 있는데
또 국회에서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한다고 한다.
국회는 그동안 국방장관을 불러 연일 묻고 답하지 않았나?
비전문가들이 무얼 조사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국가가 위기를 맞을 때는 여야 할 것 없이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국방부에 힘을 모아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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