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종필 중앙당 대변인겸 광주시당위원장이 11일 최경주 광주 북구을지역운영위원장과 이춘범 전 광주시의회의장 한테 폭행을 당했다.
11일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간에 전남 구례군 모식당에서 최경주 북구을지역운영위원장과 전갑길 광산구지역운영위원장, 이춘범 전 광주시의회 의장 등 당원 30여명이 모인 술자리에 유종필 중당당 대변인 겸 광주시당위원장이 나타나자 맥주병을 던지고 주먹을 날렸다.
최 위원장은 유종필 의원이 들어서자 마자 욕설을 퍼부었다. 이어서 유종필 의원 맞은쪽에 앉아있던 이춘범 전 의장이 맥주를 유 의원 얼굴에 끼얹고 맥주병을 던졌다.
그리고 최경주 위원장이 주먹으로 유 의원의 얼굴을 여러차례 때리자 전갑길 위원장과 강박원 광주시의원 등이 말렸으나 유 의원은 입에서 피가 흘렸고, 맥주병에 왼팔을 맞아 깁스를 하고 있다.
광주시당 주최로 열리는 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자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하여 모여 이런 난투극이 발생했는데 최경주 위원장은 작년 광주시당위원장 경선에서 전갑길 위원장을 지지했으며, 최근 한화갑 대표를 비판해 왔다.
폭행 사건이 있은 직후, 바로 그 장소에서 민주당 북구을지역운영위원회 당원 10여명이 다른 민주당원(설 아무개)을 집단 폭행하여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당원 이모씨는 "설씨로부터 '도와달라'는 전화를 받고 현장에 가보니 설씨가 피투성이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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