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잘나고높은 인물인겨? 이총재한테 출마하라마라 명령쪼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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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갑제님! 한 판 붙어 봅시다!!(펌)
(창사랑 돌아온 386님 글 펌)
조갑제님!
최근 아주 짧은 기간에 제가 존경하는 이회창님에 관한 글을 두 편씩이나 올려 주신 점에 대해 우선 감사드립니다.
조갑제님은 당대의 논객이라 세간에 그 명성도 높고,
또 조갑제님의 경우 그 어떤 발언을 하실 경우 월간 조선과 조선일보라는 막강 언론이 지면을 할애해 그 발언을 실어 주는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감히 인터넷 상 무명의 글쟁이가 님을 상대로 당돌하게 한 판 붙자고 한다면,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고, 당대의 논객에 대해 존경심이 부족하다, 버릇이 없다는 등의 나무람만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그 모든 것을 무릅쓰고, 이렇게 외람되게 공개적으로 한 판 붙어 봅시다라는 제안을 드립니다.
자고로 논객이라 하자면, 입이 발라야 할 것이며, 인식 역시 시대를 꿰뚫어야 하며, 시공을 넘나들며 사실과 진실을 해석하고, 평가하고, 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 논객이라 불리면서, 특정 대권 주자나 특정 정치세력의 입장에서 특정인에 유리한 발언을 한다면, 그 자체로 그는 논객이 아니라 대변인 내지 정체를 위장하고 자신이 선호하는 특정 인물에 유리한 여론몰이를 하는 선무공작꾼이라 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조갑제님은 적어도 당대의 논객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절대 특정 대권 주자나 특정 정파의 입장에 입각해서 이회창님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은 아니라고 일단 믿고 싶습니다.
이런 믿음을 전제로 조갑제님이 가장 최근 이회창님이 구국투쟁에 나서야 하고, 절대 대권 주자로 나서서는 안된다는 취지로 쓰신 글에 대해 몇 가지 토를 달고자 합니다.
그 논지에 대해 무명의 인터넷 글쟁이인 제가 무엄하게도 이렇게 토를 달면서, 당대의 대논객이신 조갑제님께 한
번 대들어 보겠습니다. 아무쪼록 넓으신 마음으로 혜량하여 주시고, 이 글에 대해서 가능하다면, 답글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조갑제님께서 먼저 선공을 한 셈이니 그에 대해 방어겸, 공격도 곁들여 보겠습니다.
대권후보와 국민저항운동 지도자를 임의적으로 구분한 님의 논지에 대해서 일단 몇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조갑제 님의 논지에 따르면, 국민저항운동을 해야 할 사람 따로 있고, 대권후보로 대선 출마해야 할 사람은 따로 있다는 말씀이신데요, 그건 논리적으로 모순입니다.
국민저항운동의 지도자 따로 대선후보 따로라는 구분은 있을 수도 없거니와 있어서도 안될 논리라 봅니다.
또한 님의 글의 논지에 따르면, 이회창님의 경우 이미 두 번 대선출마해서 대선패배 했지 않느냐, 그러니까 대선후보로는 이제 더 이상 경쟁력이 없지 않느냐, 이회창님이 다시 대선후보가 될 생각을 하고 있다면, 정치를 재개 해서는 안될 뿐만 아니라, 국민저항운동도 할 필요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이 논지 역시 중대한 오류가 내포되어 있다고 봅니다.
이회창님의 경우, 지난 날 두 번 대선 패배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두 번 패배 했다고 다시는 대선에 나가서는 안된다는 논리는 억지 논리라 봅니다.
그리고 두 번 패배했다고 대선 경쟁력이 없다거나, 국민저항운동 지도자로는 모르지만 대선후보로는 어림도 없다는 식의 논리 역시 어불성설의 논리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마치 축구 경기로 치자면, 월드컵 결승전에서 두 번이나 져서 우승을 놓친 팀은 다시는 월드컵 결승전에 나갈 수 없게 해야 한다는 논리와 마찬가지라 할 것입니다. 과연 그렇습니까?
님의 논지대로라면, 노무현씨의 경우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수 차례 낙선했으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말고, 시의원선거에나 나가든지 지역구에서 저항운동을 조직해서 이끌었어야 할까요? 노씨의 경우, 국회의원 선거에서 몇 번 떨어지고 난 후, 대통령 선거에 나섰던 것을 새삼스럽게 상기시킬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회창님의 경우, 대선에서 두 번 패배했기 때문에 다시 또 갈고 닦아 더 도전할 수 있다면 당연히 도전해야 하고, 또 도전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특정인의 대선 출마 여부는 어디까지나 시대적 국민적 요청과 시대 상황에 따라 결정될 사안이지, 이 전에 두 번 세 번 낙선했다고 해서 출마해서는 안된다거나, 출마할 수 없다거나, 출마해봐야 또 진다거나, 출마해도 경쟁력이 없다거나 라고 말할 수는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특정인이 자질에서나 경륜에서나 대통령으로서 직무 수행을 훌륭하게 해 낼 수 있는 능력이 되고, 그 인물이 국가를 이끌어 가는데 있어 국민적인 지지가 뒷받침되고, 그가 추구하는 가치와 이념이 국가와 국민의 행복과 자유와 와 평화라는 이익에 비추어 볼 때 그리고 역사적 시대적 요청과 비추어 볼 때 유효하다면, 특정인은 얼마든지 대선에 출마할 수 있는 일이고, 출마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논리적으로도 맞는 말이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단순히 특정인이 몇 번 패배를 했기 때문에 안된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인식의 오류 내지 그 어떤 좋지 못한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고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패하고, 다시 열심히 처음부터 시작해서 성공하는 사람을 우리는 성취인이라 합니다.
대학입시도 그렇고, 입사시험도 그렇고, 사법시험도 그렇고, 국회의원 선거도 그렇고, 대통령 선거도 그렇습니다.
단 한 번만에 그런 관문을 통과한 사람보다 오히려 몇 차례 실패를 딛고 그 관문을 통과한 사람들이 훗날 훨씬 더 큰 업적을 남기는 경우를 우리는 너무도 많이 목격합니다. 그렇기에 역경과 실패를 딛고 일어선 사람에 대해 우리는 크게 칭송하고, 점수를 오히려 후하게 주는 법입니다.
우리는 재수 삼수하면서 여러 차례 실패를 경험하고 그 실패에 아파하면서 그 고통을 딛고 일어서 기필코 성공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때려치우라고 매정스럽게 말하지는 않습니다. 아니 그렇게 말해서는 안됩니다.오히려 격려해야 합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또 해보라고 말하는 것이 오히려 합당한 일이라 할 것입니다.
그 자신의 허물로 그런 실패를 경험했건,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 실패를 경험했건, 상황이 어쩔 수 없어 실패를 경험했건 간에 실패한 사람들이 실패를 딛고 우뚝서려고 노력할 때 우리는 박수를 보내고 성원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단 한 번만에 모든 것을 성취할 수 있는 출중한 사람들만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패를 딛고, 일어서려는 사람, 처음부터 품은 뜻을 기어코 이루려고 분투하는 사람들 역시 당연히 인정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회창님의 경우는 오히려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패배한 것이 전화위복의 큰 계기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사 다 세옹지마라 합니다. 음지가 양지되고, 먼저 된 자 나중되고, 빨리 핀 꽃은 빨리 지는 법입니다.
대한민국의 웅비와 국민의 자유와 행복, 복리 증진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저는 오히려 단숨에 대통령이 된 사람보다는 이회창님처럼 몇 번 실패도 해 보고, 산전수전 다 경험해 보고, 쓴 맛 매운 맛 아픈 맛 다 맛본 분이 오히려 훨씬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회창님이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이회창님은 두 번의 패배를 필생의 교훈으로 삼아 정말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보다 대한민국을 성공한 국가, 웅비하는 국가, 대한민국 국민을 성공하는 국민으로 만드는 훌륭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실패해 본 이회창은 실패하지 않고 단번에 대통령자리에 오른 이회창보다 훨씬 더 달라져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단순히 엘리트가 아닌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두 번 아니라 세 번 네 번이라도 실패를 맛볼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대선에서 패배했다고 해서, 그 대선 후보가 지니고 있는 가치나 원칙, 이념이 열등하다거나, 경쟁력이 없다고는 절대 말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선택을 받지 못했을 뿐이라고 해야 합니다. 다음에는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해야 오히려 맞는 일입니다.
다음으로 조갑제님이 언급하신 바, 국민저항운동의 지도자와 대선후보 따로라는 것은 논리적이지도 않거니와 합당한 일도 아닙니다.
국민저항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도저히 그대로 두어서는 안된다는 것 아닙니까?
자진하야 할 권력이 아니니 국민의 힘으로 퇴진시키고 나라를 바로 잡자는 것 아닙니까?
그런 상황에서, 그런 상황을 외면하고, 대선후보 자리만 탐내고 저항운동은 지도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을 대선후보로 내 세울 수는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잿밥에만 눈이 먼 정상배가 바로 그런 유형의 사람 아니겠습니까?
국가가 풍전등화, 백척간두의 위기 상황에 처해 있거나 말거나, 자신의 정치적 입신출세만을 위해 온실과 양지, 안방에만 틀어 박혀 공상이나 하고 있으면서 이미지 관리차원에서 구국입네 뭐네 시늉만하는 그런 사람은 절대 대선후보로 내세워서는 안됩니다.
자신을 위한 대통령이란 자리가 필요한 것은 절대 아니기 때문입니다.
국가 지도자는 국가 지도자다워야 합니다.
경륜도 있어야 하고, 판단력도 뛰어나야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용기가 있어야 하고, 진실해야 하며, 정직해야 합니다.
저는 학생을 가르치는 스승의 입장과 시각에서 10년 가까이 이회창님을 가까이서 또는 멀리서 관찰하고, 지켜보아 본 결과 제 양심과 제 전 인격을 걸고, 자신있게 추천하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회창님의 경우, 트레이드 마크를 바꾸어야 합니다.
법과 원칙의 이회창이 아니라 정직한 지도자 이회창이라고 말입니다.
이회창님의 경륜과 판단력, 인격에 대해 감히 제가 언급을 한다는 것 자체가 큰 결례이므로 그에 대해서는 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단 하나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이회창님은 정직하다는 것입니다.
진실하며 용기있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이회창님에 대해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반드시 다시 기회를 줘야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자유와 행복, 그리고 복리와 평화, 안정, 국격 상승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반칙 없는 세상이었다면, 이회창님은 결코 대선에서 지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노무현은 반칙왕일 뿐입니다.
결코 정치인, 국가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될 인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가 대통령 선거에서 보여 준 온갖 반칙은 비단 단순한 반칙이 아니었습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퇴장에 영구 출장금지처분을 해도 오히려 부족할 정도의 더러운 반칙이었습니다.
치명적인 반칙, 낭심을 걷어차고, 자객들을 보내 난자극까지 벌인 더러운 반칙을 통해
그는 외형적으로만 이겼을 뿐입니다. 진정으로 승리한 사람은 이회창님인 것입니다.
경기 내용으로 보자면, 그것은 집단 사기극이었습니다.
그런 선수를 대통령 당선자로 인정한 것은
국가적인 수치요,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모독이며,
역사적으로 씻을 수 없는 오점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회창님은 단 한 번도 딴 말씀 하지 않았습니다.
반칙을 당했다고 어필한 번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은 다 단지 자신의 허물이라 했습니다.
스스로 죄인이라 자처했습니다.
아직도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워 하신다 했습니다.
대한민국이 국격이 있는 나라, 상식과 정의가 통용되는 나라라면,
이회창님에게는 다시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세상 그 어디에도 치명적인 반칙을 당하고 패배의 쓴잔 까지 달게 받으라고 말하는 곳은 없습니다.
반칙을 한 사람에게는 반칙패를 선언해야 하고, 반칙당한 사람에게는 반칙을 당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승리했을 것이라고 보고 승자는 당신입니다라고 선언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회창님은 국민저항운동의 지도자로도 최적격이며,
대선후보로도 안성마춤이라고 저는 단언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 자존심을 위해서,
국가의 격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이회창님은 기필코 명예를 회복해야 하며,
또 국가 지도자로 꼭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2006. 10. 22
-이회창을 사랑하는 사람 이고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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