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이 공통 혐오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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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그런지는 몰라도 전라도사람은 경상도사람을 싫어하고, 경상도사람은 전라도사람을 싫어한다. 그런데 실제로 사귀어 보면 전라도사람이나 경상도사람이나 다 같이 붙임성이 있고 착하고 인정이 많은 전형적인 韓國사람들이다. 하기야 5.16 군사정권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전라도에서 경상도사람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는가 하면, 경상도에서 전라도사람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사례가 많았다. 지금과 같은 東西간의 지독한 불화(不和)는 없었던 것이다. 어느 놈이 이 지경으로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잘못된 것이다. 南北이 갈리어 싸우는 것도 분통이 터지는데 東西까지 이지경이니 어찌 국가가 잘되겠는가. * 전라도 사람, 어떤 고등학교교장이 "나는 안동이 고향인 경상도사람이지만 전라도사람을 욕하지 않는다. 나 역시 전라도의 고등학교에 근무하게 될 때까지는 전라도사람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곳에 가서 살게 된 이후부터는 ‘세상에 이렇게도 인정이 많고 예의바른 사람들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라고 하고는... “전라도 사람은 처음에는 간까지도 빼어줄 것 같이 잘하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배신하고 도망간다.” 라고 하는데, 이것도 알고 보면 전라도사람이 나쁜 것이 아니라 그들을 상대했던 외지(外地)사람들이 나빴던 결과인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전라도는 곡창(穀倉)지대이다. 따라서 옛날부터 먹을 것이 풍부했다. 굶주리거나 못사는 사람이 없었다. 따라서 인심이 좋을 수밖에 없었고 예의가 바를 수밖에 없었다. 그런 사람들이니 객지에 나와서도 친절할 수밖에 없었고 또 인정이 많으니 자기의 있는 것 없는 것까지도 다 주었던 것이다.” 그런데도 외지인(外地人)들은 그들에게 마음을 열고 친절하게 대해주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니 실망한 그들은 “이렇게도 인정도 예의도 없는 놈들과는 상대할 필요조차도 없다.”며 인사도 없이 떠나갔던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처음에는 잘 하다가도 나중에는 도망간다.”라고 하니... 과연 누가 나쁜 것인가, 라고 했다. * 경상도 사람, 전라도 출신의 어느 대학교수는 “경상도 사람들은 그 험준한 소백산맥과 지리산에 갇히어 살았기 때문에 농사를 지으러 갈 때도 혼자 갈 수가 없었고, 서울로 과거시험을 보러 문경새재를 넘어갈 때도 함께 가야했고, 풍랑이 심한 동해바다에서 고기를 잡을 때도 단체로 행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싸움을 하고도 금방 화해하고 단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니 오전 내내 싸우다가도 점심때가 되면 “행님요, 밥 묵으러 갑시다.”라고 하는 심성이 된 것이다. 더구나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렇지도 않는 것이다. 그러니 정치인들도 단결이 잘되는 것이다. 어찌 이런 사람들을 나쁘다고 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나는 경상도 사람들을 좋아한다.” 라고 말했던 것이다. 바로 이것이다. 인정 많고 예의바른 전라도사람과, 속에 담아두려 하지 않고 금방 화해하는 화끈한 경상도 사람과 어찌 화합하지 못하겠는가, 군사독재정권에 의해 저질러진 잘못 된 東西不和..., 그토록 지독하게 싸운 南北간에도 화해의 물결이 밀려오는데, 왜 못 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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