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원더우먼의 신화창조 혹은 한나라당 설거지문제
재보선 원더우먼의 신화창조 혹은 한나라당 설거지문제
선거 때 한나라당의 공천 결과를 보면 그 과정이 음흉하기 짝이 없다고 합니다. 밀실공천이니, 누구 줄을 서서 공천을 받았다느니, 돈 많은 사람을 공천했다느니 하는 입맛가시는 얘기가 후일담으로 남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공천신청 당사자 주변의 이야기는 더욱 사실적입니다. 괜히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까지 화나게 만듭니다. 그렇게 공천결과에 의해 당선된 국회의원을 보면 더러는 그 얘기가 맞는 것 같기도 한데 이번 4.25 재보선 공천결과도 곳곳에서 안타까운 말들이 들려오는 것을 보면 치유불능의 그 무엇이 한나라당에 도사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기로서니 재보선 불패의 신화를 만들어낸 한국판 원더우먼인 박근혜 전 대표가 나선 이상 그 신화는 여전히 지속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이겠습니까? 손이 붇도록 유권자를 만나고 스타킹 올이 나갈 정도의 강행군으로 상징되는 그의 뜨거운 열정이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여 신화로 이어진 것 아니겠습니까?
다시 이야기를 극단적으로 바꾸어 보면 당이 아무나 공천해주면 박 대표가 당선시켜 줄 텐데 뭐…라는 무책임한 구석은 없었는지가 의문이 간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활은 시위를 떠났습니다. 그 활은 4.25 재보선의 승리의 과녁을 관통하여 12월 대선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난 후 한나라당의 구조적인, 병폐적 문제들은 당에서 스스로 치유하도록 반성과 숙제의 기회를 주고 그래도 마이동풍이라면 내년 4월 범국민적 설거지운동을 통하여 뭇매를 주는 것이 어떨까 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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