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좌파 박멸]선거운동 유감

저는 안양의 한 대학에 출강하는 시간강사입니다.
오전 8시 전후하여 안양역에 도착하면 스쿨버스를 타기위해 안양역 앞에 30분가량 머뭅니다.
지방선거유세가 시작된 후로 참으로 어이없는 작태를 보게되어 몇줄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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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에서 내리는 순간 안양역사안은 시장출마 선거원들이 경쟁적으로 돌아가며 질러대는 괴성으로
참을수 없는 소음이 진동을 합니다.
자제를 요청하면 험악한 독설이 되돌아 옵니다.
오늘은 도저히 참을수 없어 한 시장출마자에게 조용히 유세해줄것을 요청했으나 마찬가지로
안하무인의 작태를 계속하더군요.
기본적인 시민의식조차 없는 사람들이 시장직에 오르니 현재와 같은 부정부패가 멈출 가능성은 요원하겠지요.
역앞 광장에는 교육감에 출마한 후보들이 확성기를 동원해 서로 경쟁적으로 볼륨을 높여가며 천박한 유행가를 개사하여 지지를 호소합니다.
스쿨버스를 기다리다, 지나친 고성을 참지 못하고 자제를 요청했더니 선거운동 방해로 고발하겠답니다.
도대체 스스로가 기본적 질서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무슨 생각으로 교육감을 하겠다는것인지...

인근 만안구 지구대를 찾아가 처리를 의뢰했더니 자기네들 소관이 아니니 선거관리본부에 신고하랍니다.
선거관리본부에 전화했더니 획성기 사용에 관한 법령이 미비하니 양해하라고 하더군요.
문득 이나라가 정상적인 국가인가하는 의심이 들더군요..

선거가 축제가 되어야한다는 생각에 저도 공감합니다.
허지만 제 눈에는 관직에 눈먼자들의 광란에 가까운 작태, 코 앞에서 뒷짐지고있는 경찰, 법령이 미비해 어쩔수 없다는 선관위....

6.2 지방선거에 포기하지 말고 신성한 투표권을 행사하라는 선관위의 캠페인에 쓴웃음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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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록을 받는 공무원들이 이러면 안됩니다. 국가에 봉사할수 있는 성스러운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 이러면 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