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동안 호남인들을 상당히 정치적인 사고의식이 뛰어난 지역으로 경외심과 존경하는 마음으로 호남인들을 바라 보았다.
호남은 그간 경제적,정치적으로 소외받어 왔다.
그런 소외에 대한 반작용으로 호남은 저항했고 또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현실에 대한 안주보다는 변화를 원했다.
그 결과 호남은 우리사회의 정치적 진보성을 대표하게 됐고, 최초의 정권교체와 함깨 DJ의 햇볕정책이 오랜 분단의 역사적 질곡에서 헤어나 남북화해와 민족공동번영이라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져주었다.
그런데 민주당 분당사태를 이후에 국감장에서 나타난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한통속이 되어서 국정운영을 국가이익이 아니고 당리 당략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을 만천하에 들어내는 작태와 야바위꾼들의 행동을 보면서 국민의 눈과 귀는 염두에도 없는 후안무치한 시정잡배들이란 사실을 지난 대선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어김없이 보여주고 있다.
나는 통합신당에 대해서 배신을 느끼는 호남꼴통들에게 묻고 싶다.
"그대들은 민주당의 분당사태를 몰고온 사태에 대해서 엄청난 비판을 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민주당이 지역주의에 갇혀서 정당발전과 정치개혁을 가로막은 기득권이란 사실을 모르는가? 이미 지난 대선때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그 생명력을 다한 정당이란 사실을 왜 모르는가? 그리고 민주당을 지키는 지금 국회의원들이 지역주의에 갇혀서 그대들이 그렇게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DJ 햇볕정책을 훼손하고 부정부패에 물들어서 국민들의 정치적인 개혁과 열망을 가로막은 장애물이란 사실을 왜 애써 외면 하는가?"
여러분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한나당에서 민주당과 정책연합하자고 하면서 난리부르스를 추면서 내각제 개헌을 고리로 국민들을 협박하는 이 작태를 지금 보고 있지 않은가.
얼마나 민주당이 뒤에서 온갓 구태와 아량을 떨었으면 그대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늙은 한나당이 민주당과 결혼하자고 구애를 하고 지랄 하겠는가? 그대들이 통합신당을 비판하는 것은 바로 한나당을 이롭게 하는 사실을 왜 모르는가? 제발 이 미친놈들아 깨어나라(욕을 안하고는 정말 안타까워서 작금에 이 사태를 말할 수가 없다. 이해 바란다)
이제 호남인들의 정치의식이 깨어져 있다는 것을 각종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서 지워야 할것 같은 이 안타까움을 호남꼴똥들아 그대는 아는가?
그대들이 지키고자 한 것이 겨우 DJ의 맹목적인 지지와 호남인의 지역주의에 의한 한풀이었던가?
그대들이 지역주의 사고를 버릴 때 한나당도 지역주의에 깨어나고 그대들이 지역차별을 당하지 않고 영원히 사는 길이란 사실을 제발 깨닫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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