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지사 "수도이전 범도민 차원 대응 강구"
수원=연합뉴스
입력 : 2004.06.30 16:06 05'
▲ 손학규 경기지사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는 30일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서울.인천과 공동으로 체계적인 반대논리를 개발하고 범도민 차원의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 지사는 이날 오후 도의회 정례회에 참석, 의원들의 도정 질의에 대한 답변을통해 이같이 말하고 “수도이전 문제는 국가의 미래가 걸린 중대 사안”이라며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추진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 지사는 “중앙정부의 신행정수도 이전정책은 국론분열을 야기하고 대다수 국민에게 우려감을 초래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력으로 수도이전을 충분히 감당할 수있는 지에 대한 검증과 국민적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보다 20년 일찍 행정수도 이전을 준비했던 일본이 막대한 이전비용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결국 이전 자체를 백지화시킨 사례는 좋은 교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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