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조]이해남 전투기 조종사
글쓴이: mkkim1969 수정시간: 2005-07-15 05:27:07 조회: 16
대한민국 영공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살았던 아름다운 대한의 아들
이해남 소령
오늘 대한민국은 친구를 죽였다.
35년이나 된 고물 전투기로 야간투시경을 이용한 고난도 훈련을 했다는 사실에
울분을 참을 수가 없었으며,,,,왜 이리 빨리 장례절차를 밟고 있는지 정부를
원망할 수 밖에 었다.
어제 아침 뉴스에 전투기 사고 소식을 접하고 너의 이름을 보았을때
나는 피가 멈추고 숨이 멎는 멍한 상태에 빠졌다.
이해남 소령...아니 오늘 보니 중령으로 특진했더구나...죽은 후 무슨 소용이
있을까..??
방송에서는 수색작업 중이라고 하더만..그래도 살아있기를 간절히..정말 간절히
바랬는데...벌써 너의 빈소는 차려졌고 오늘 서둘러 장례절차를 밟는다는
대한민국 공군의 처사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신 수습도 제대로 못하고 왜 이리 서둘러야 하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친구..해남아!
조그만 시골학교에서 국민학교...중학교때 정말 너같이 공부 잘하고 운동 잘하
고...거기다가 착하기까지 했던 너를 오늘 많은 친구들이 그리워하고 이야기했다.
너는 우리 시골내기 친구들의 자랑이었고..희망이었다.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실신한 너의 어머님.....
그리고,,,,정말 안타까운 너의 아내..그리고 핏덩이.....딸 둘...
거기다 뱃속에는 4개월된 너의 분신이 잉태되어 있다는 사실에 눈물도
메말랐다.
왜...이렇게 일찍 가야만 하니?
왜... 그런 오래되고 낡은 전투기를 조종해야 했는지 나는 정말 모르겠다.
편대장으로 2000시간 이상의 비행경력을 가진 최고 파일럿을 보내야하는
너의 동료들의 슬픔도 보았다.
해남아~~!!
정말 억울한 너의 죽음을 어떻게 헤아려야 될지..모르겠다.
잘가라........친구여 ip : 211.58.23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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