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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측근 “국민 여망 높다면 출마 고려해 볼 수도…” 2007-02-27 15:56:58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2007년 대선 출마와 관련한 발언들이 속속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날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의 ‘이회창 11월 대망론’에 이어, 27일 이 전 총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는 한 핵심 측근은 “그때 가봐야겠지만 국민의 여망이 높으면 이 총재의 대선 출마를 고려해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총재는 그동안 정치적인 활동을 멈춘 적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총재는 대선과 관련해서 언급을 안 할 뿐이지 정치적인 행보를 꾸준히 하고 있다. (정치에 대해서) 지금도 할 말을 다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현재는 내달 중순에 있을 (정치관련)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렇다면 출마할 수도 있다는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도 “그때 가서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전화통화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검증 공방이 이전투구로 변질돼 두 후보가 공멸할 경우, 이 전 총재가 국가와 민족의 부름에 응해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의 전날 주장에 대한 답변 형식이었다.

김승훈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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