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몽준과 박근혜의 활동이나 행적에 있어서 너무나 비교된다.
첫째,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에 대하여 정몽준 의원은 '제2의 애치슨 선언'이라며 미국에 대하여 비판을 가하였다. 동맹국을 비판할 정도의 안보관을 보여준 것이다.
둘째,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14명이 23일 국군포로와 납북자의 조속한 송환을 위한 대책 수립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여기에는 이상득 의원과 함께 정몽준 의원이 포함되어 있다. 확실한 대북관을 보여주는 것이다.
셋째,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8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의 한 식당에서 열린 한나라당 울산시당 울주군 당원협의회 당직자회의에서 "울주군수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당직자들이 비장한 각오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런데, 박근혜 의원 관련 뉴스라곤
박희태 대표와 지도부가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부 여당의 인기가 바닥인 상황에서 그나마 선거를 이기려면 박근혜 전 대표가 유세를 해줘야 한다"며 박 전 대표를 찾았으나, 박 전 대표는 국정감사 등을 이유로 사실상 거절의 뜻을 밝혔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 의원은 "선거는 지도부의 책임 아래 하는 것"이라며 "박 전 대표가 나설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정일에 코 꿰인 대북관과 안보관을 지닌 박근혜에 비하여 동갑나기인 정몽준 의원의 대북관과 안보관은 하늘과 땅 차이다.
그래도 정몽준 의원은 박근혜 의원이 더 차기집권에 희망적이라며 찬사까지 해주었는데, 박근혜는 정몽준 의원에 대한 빈말이라도 좋은 소리 해주는 게 없다.
혹 논객들 중에 박근혜가 17대 총선에서 탄핵후폭풍으로부터 한나라당을 구했다고들 하는데, 그 당시 전자개표 조작을 위한 가짜이유가 탄핵이었고, 박근혜가 부각될 만큼만 조작된 것에 불과하다.
혹자는 한나라당이 선거 때마다 박근혜 신세진다고 하는데, 차라리 신세지지 말고 선거에 패한 후에 따로 놀았으면 한다.
나중에 선관위원장 바꿔보면 누구 덕인지 알 텐데 뭐가 그리 답답한가.
금강산 총살 사건 이후 아직도 대북성명 하나 안 내놓는 김정일에게 코 꿰인 공주는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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