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자주국방
Subject
한가로움과 위기감의 한가운데 있는 우리들 모습
출근할때의 그 복잡함과 바쁜일상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얼굴에선
외신에서 다뤄지는 한국의 위기감을 읽을수 없다.
지하철에서 갖가지 신문을 보는 사람들, 그 내용들의 어디에서도 위기감을 읽을수 있는 글 이라곤 없다.
자가용이나 버스에선 한가로운 음악이 흘러나온다.
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음악에 맞춰 율동하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과
최근엔 시험기간인 듯, 오전엔 길거리에 중고등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어디론가 향하며 웃고 떠드는 그 한가로움에선 그 무엇의 다급함과 위기감을
찾아볼수 없다.
텔레비젼에선 다 늦도록 드라마와 쇼프로가 극성을 부리고 많은 사람들은
그것의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
북한의 핵위기감이 최고조를 향해 치닫고 있는 지금도 모든 언론은 입을
다물고, 펜대를 저버린 상태이다.
외신에선 이러한 국내언론의 북핵 축소및 왜곡보도를 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뉴스를 내보내고 있다.
북한이 핵보유를 선언할때 최고통치권자는 쌍꺼풀수술을 하고, 지난주엔
한가로히 진해로 2박3일 휴가를 다녀왔다고 한다.
6.25 한국전쟁때에도 언론은 사실의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다하니 만일,
상황이 발생했을때 언론은 그때와 다를바 없는 보도행태를 보이지 않을까하는
의심이 들수밖에 없지 않는가.
대한민국의 국민중 그 누가 전쟁이 발발하길 바라고 있겠는가.
그러나 그것은 이상일뿐 현실은 전쟁의 도가니로 한발한발 다가가고 있다.
지난 1994년 북핵위기때에도 우리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전쟁 막바지까지
가지 않았는가.
지금은 그때와 다른 더욱 위기의 상태이다.
같은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의 의지와는 전혀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다는것.
한가로히 지내는 내 부모와 형제자매, 자식들의 모습을 그려본다.
그리곤 멀게는 6.25의 참상과 가깝게는 이라크전쟁의 모습을 서로 교차
시켜본다.
한가로운 생활과 전쟁의 참상이 서로 교차되는 곳에 우리는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것을 느끼고 깨닫는 자는 과연 얼마나 될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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