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믿음의 정해년
이제 2007 정해년 돼지의 해이다. 언론에서는 600년만에 오는
'황금돼지해'라고들 한다. 600년 전이면 조선시대 태종임금때의
정해년을 말한다. 왜 황금돼지해 라고 하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2006 쌍춘년 같은 말을 만들어 낸 기업인들의 마케팅차원의
상술이지 않나 생각해 본다. 여기에 언론이 한술 더 떠 부화뇌동
하고 있다. 역술인들도 근거 없는 말이라고 한다.
정해년의 '정(丁)'은 천간(天干)의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중에서
네번째이고, '해(亥)'는 12지(支)의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중에서 끝인 돼지이다.
국어사전을 보면 정(丁)은 오행으로는 화(火)에 속하고 위치로는
남방에 해당된다. 또 20세가 되는 성년 남자를 말하며, 왕성하다,
세다는 뜻이다. 이러한걸로 보아 정해년을 '붉은돼지해'라고도 하여
맏형님의 위치가 되며, 따라서 복이 많은 해 라고 생각해야 되겠다.
나 개인적으로는 의미있는 정해년이다. 경주이씨 23대 선조인 익재
(이제현)공이 720년전 고려 충렬왕 1287년에 탄생하였고, 1947 정해
년에 태어난 나의 환갑이기 때문이다. 익재공 선조는 고려말 네번에
걸쳐 정승에 등용되어 임금을 가까이 도왔고, 중국(원나라)에 가서
외교가로서 명성을 날리고, 시인, 학자로도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다.
익재공의 700여년 후손인 나는 무얼 했는가. 부끄럽기 한량없다.
정해년 새해에는 온국민의 관심인 대통령을 선출해야 되므로 정치권
이 시끄러울것이며, 너나 할것 없이 참여정부가 실패했다는 부동산
문제 때문에 신경이 곤두설 것이다.
우리가 인생살이를 해 오면서 매년 연말이면 한해의 실수와 실패,
그리고 잘못을 반성하고, 새해 년초에는 새로운 희망을 가져 본다.
60년마다 다시 오는 정해년이지만 2007 새해는 새로운 희망과 꿈을
가져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황금돼지해라고 하여 황금에 눈
멀지 말고 믿음과 정직의 희망찬 새해가 되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정직과 믿음 그리고 희망을 가지면 성공하게 된다.
믿음은 기독교의 본질적 요소로서 성경에는 '믿음의 힘'에 대한
메시지로 가득차 있다. 믿음은 튼튼한 토대가 필요하다. 인생의
새로운 기반을 다지기 위해 새해에는 희망과 평화로운 마음을
가져 자유인이 되어 보자.
권력과 황금을 갖기 위해 술수를 부리고 쉴새없이 떠들어 대는
무리들에 휘말리지 말고, 주변의 작고 사소한 것부터 챙겨 보자.
용두사미 작심삼일로 이루지 못했던 일들 그리고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를 정리하여 상황과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해 비전과 묵표를
다시 세워 확신을 갖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자유인으로서 걱정과 근심이 뭐가 있겠느냐. 못할게 뭐가 있나.
자유인답게 항상 긍정적 기도를 하면서 잠자리에 들고, 노래하며
깨어나자. 새해는 매일매일 새날이 밝아 축복의 길이 열릴 것이다.
정해년 새해 확실한 믿음과 희망이 불같이 솟아 올라 크나 큰
축복을 받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 ! 신뢰와 믿음의 나날들이
지속 되기를 기원하면서 !!
여러분의 "자그마한 정성과 소박한 믿음의 힘"을 많은 사람에게
베풀어 주시고, 돼지 꿈 꾸시어 위대한 기적이 일어 나시기를
간절히 기원 한다.
60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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