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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게시판에서 퍼온 추천글 입니다.

* ( 오래 전에 한나라당 , 청와대 게시판 등에 써 올린 글입니다. )

노무현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실망이 이렇게 비참하리만큼 초고속
으로 치솟는 경우는 아마 없었던것같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한국정부의
엉거주춤한 태도와 나약한 대북정책때문에 무시당하는 수준을 훨씬넘어
스스로'한미동맹의 균열'을 초래해서 미래의 안보가 크게 흔들기고있는
중대한 새 국면으로 치닫고 있기때문이다.하루가 멀다하고 깊어가는'미.
일'의 전략적 동맹관계는, 마치 한국을 미숙아 다루듯, 가지고 노는듯한
모욕감마저 들어 분통이 절로 터질 때도 있다.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 등 소위 그들의'선군정치'로 남한 국민이
덕을 보고있다는 어처구니없는 그들의 발언에'적반하장'망발'이란 말이
아마 이런 경우를 두고하는 말이아닌가 생각해 보게된다.북측은 또8·15
평양행사 때, 남측 대표단이 소위 그들이 말하는 ‘성지(김일성 묘지)’를
방문하는것을 제한하지 말라고 했다고도 한다.
북한의 성지란 ' 김일성'시신이있는 '금수산 기념궁전'과 그들이 말하는
혁명 열사릉 등을 말하는 것이라고하며.북측은 이어 내년부터'한미합동'
군사연습 중지와 국가보안법 철폐를 요구하면서 '쌀' 50만t 차관제공과
경공업 원자재 제공을 요구했다 . 이런 모욕적인 요구를 당할만큼 남북
관계에있어서 김대중 정부때부터 크게 잘못되여 가고있다.우리의 국가
정체성에 대한 당당한 자부심도 없다. 간.쓸개 다빼주고 뺨맞는 꼴이다.

북한정권 실체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차이에서 나타나는 '노무현'정부의
선택이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기를 자초하고 있구나 하는 국민의 우려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있다. 지금까지 북한이 적화통일 전쟁을 일으키지
못한것은 동맹국인 미국이 국가안보를 보장해 주었기 때문이지, 북쪽이
강조하는'민족끼리'란 전략에 퍼주기만 해왔던 ' 대북정책' 때문이 결코
아니다. 북쪽이 말하는 민족끼리의 통일은, 사실상 '김정일' 국방위원장
체제하의 연방제 통일염원이지,이곳 국민들이 평소 생각하고있는' 자본
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의 통일을 말하는것은 결코 아님을 '노무현'
정부는 분명 그런 상식선에서 대북전략에 임해야 했었다. 북의 '미사일'
방향이 남쪽방향을 위해 있지, 결코 미국을 목표로 하고있지 않다. 걸핏
하면'불바다'란 말로 민족앞에 예사로 협박하며 돌출행동을 일삼아왔던
북쪽을 어떻게 ,어디까지 믿어란 말인가 ? 북쪽은 그들이 말하는 ' 민족
끼리'란 전략속에는, 언제던지 또 6.25 전쟁처럼 ' 민족의 가슴 '에 미사
일과 총뿌리를 겨눌 수 있는 폭력정권임을 우리 뿐만아니라 전 세계가
다 알고있는 사실임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지않겠는가 ?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담긴 헌법정신을 확대해석해 마치 세계제일의 인
권 국가인양 , 노골적인 친북좌파 활동까지 용납하는 현실에 실로 개탄
을 금치 못한다.
이런 위기로 치닫는 정치,사회현실에대해 제대로 나서서 말하는 사회의
어른들이 귀함을 개탄한다.개인의 이(利)보다 나라를 위해 죽음을 마다
하지않고 의(義)를 따르던 선비들,그런 선비정신을 지닌 이시대의'어른'
말이다.조선의 500년 왕조를 이어온 큰힘, 우리의 '선비정신'이 오늘날
처럼 귀하게 생각된적은 없었던것같다 .바람앞에 촛불같은 국가안보를
보고도,한치 앞도 못보는 감성적인 민족끼리 통일론 앞에, 뒷골목 잡배
들과 별 다름없는 투견장같은 우리의 양극화 현실, 점점 다가오는 국가
위기앞에 옛날 철인정치(哲人政治)를 주장하던'플라톤'과 일맥상통 하
는'선비정신'이 더욱 아쉬워진다. 국가위기 앞에 대통령과 정부에 바른
말 해주는 ' 얄미운 사람'은 없을까 ? 율곡 이이(李珥)는 선조에게 바친
봉사(封事)에서 ' 세상사람의 상정 (常情)으로 말하자면, '선비' 란자는
진실로 얄미운자 입니다 . ' 나라를 위한 선비들의 충성과 정치신념은
임금보다 '하늘의 뜻'에 먼저 순응하는 의(義)의 길을 택하는 도 (道)의
실천과정일 뿐이였다 . 청와대 참모진 중에는 비록 대통령이 싫어하는
정책이라도 나라를 위해 바른 길을 지적해 주고 , 충언을 아끼지않는
'선비'같은 인재들이 많았으면한다. 또한 한나라당의 체질개선이 시급
한 과제로 떠오르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한나라당내의 정보부,직업군인 출신들, 아직도 박정희 시대때, 권력에
취해,날새는줄 몰랐던 독재전위부대 시절을 그리워하는 정치군인들은,
부디 문무를 겸비했던 '이순신' 장군을 본 받기를 바란다. 군인이 되였
으면,
'이순신'장군같은 군인정신을 지녀 일생을 군인으로서 '명예롭게'보내
야지,정치에 손을대면 , 그 순간부터 그 입에서 나온 말들이 비록 공자
말씀을 인용한다 해도 결국 더러운 금수의 나팔로 들릴뿐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찬 비젼보다 역사를 후퇴시킬 ' 메카시즘 '적인 '극우논리'로
국민을 호도하는 정치공세에 개탄을 금치못하는 바이다. 이 어지러운
난국 앞에 혜안을 지닌,이 시대의 어른, 나라를 진정 반석위에 세울자,
'철인정치'를 이해하는 현대적인 '참 선비'를 기대해 볼까나 ......

글쓴이 ; 손은배 ( 전 교육부 ,국제교육진흥원 실장 )
이메일 ; [email protected] 635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