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불타고 있었다. 대한민국이 붙타버린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숭례문은 자유민주주의 대한국의 역사를 대표하는 국보 제1호였다. 이 국보가 불길에 휩쌓여 다섯시간동안이나 불타고 있어도 속수무책이었다.
노무현 표 대한민국은 무책임하고 무질서한 극치의 국가체제나 다름 없음을 보여주었다.
"사수는 조준선 정렬이 끝나자 정조준의 방아쇠를 당겼다."
봉화마을을 찾아 그동안 열심히 석궁연습을 하였던 일행들에게 들려준 어느 시인의 "맨드라미" 라는 1979년 필화사건을 겪었던 한편의 시 귀절이 생각났다.
"누가 나에게 수류탄을 다오" 이 또한 부정선거로 대통령직을 도적질한 노무현 권력에 저항하는 필화사건을 겪을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석궁연습을 한 일행들에게 던져진 어느 시인의 시였다.
그리고 구정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대한민국 국보 제1호인 숭례문 방화가 국민을 경악케 했다.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이 참화를 지켜본 국민이라면 서울에서 무언가 모를 불길한 징조가 새로운 이명박 정권이 출범하기도 전에 마치 노무현의 치적처럼 불길이 되어 치솟아 오르고 있음을 보았을 터였다.
숭례문이 불타고 있는 광경을 지켜보면서 차라리 봉화마을이 불길에 휩쌓였으면 좋겠다는 말들이었다. 민심은 천심이라 했던가? 누가 무엇때문에 국보 제 1호인 숭례문에 불을 지르고 도주했을까?
부정선거로 대통령직을 도적질한 권력을 빼앗긴 노무현의 아류들이었을까?
사수는 조준선 정렬이 끝나자 정조준의 방아쇠를 당겼다는 이 시의 첫 구절은 맨드라미 라는 꽃말이 뜻하는 황제를 저격하기 위함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당시 권력기관의 판단은 대통령 암살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판단했다.
그리고 이 시를 쓴 시인은 구속수감 되었고 마침내 박정희는 김재규에 의해 사살되었다.
노무현은 과연 봉화마을에서 국민의 원성에 의해 석궁을 맞아 사살될 것인가?
아니라면 "누가 나에게 수류탄을 다오" 처럼 숭례문이 불타듯이 불타는 봉화마을에서 무참히 죽어나자빠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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