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를 등장시켜 한나라당을 두토막 낸 박근혜 의원에게 뜻하지 않은 장애물이 등장했다. 자기 여동생이 친박연대와 맞서는 선대위원장에 임명된 것이다.
박근혜 의원이 반 한나라당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어 친박연대가 크게 부각이 되고 있는데 다른 사람도 아닌 여동새이 자기에게 반기를 들고 나셨으이 박 의원에게는 큰 충격이 아니수 Ž›다. 박근혜의 동생이며 육영재단 전 이사장인 박근영씨가 한나라당 충북도 선대위원장이란 감투를 쓰고 4/4 오늘 출정식 기자회견을 했다. 총선이 막판으로 다가오면서 경합지역이 늘어나며 부동표도 30%이상 상당히 혼미 어수선하다. 대선 때 추세로는 총선에서도 한나라당 압승이 예상되던 것이 여러 가지 패착(敗着)요인이 복합적이지만 그 가운데 단연 으뜸 감표요인은 박근혜의 선동질 때문일 것이다.
박근혜 때문에 무진장 고생을 하던 한나라당은 자기 언니와 맞상대 하겠다고 나선 박근영씨가 구세주보다 더 고마울 수밖에 없다. 박근영씨의 등장으로 박근혜는 친동생도 다스릴 줄 모르는 여자로 낙인이 찍힐 수 있고 신임도가 뚝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친박연대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박근영을 다스릴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박근혜의 가장 아픈 곳을 찌른 한나라당은 네가 한나라당을 괴롭혔으니 너도 당해보라는 식이어서 양자 대결이 흥미진진하다.
자기 집안을 반토막내면서 정치기반을 닦고 있는 박근혜는 이번 사건으로 큰 곤경에 빠질 게 분명하다. 이런걸 보고 자업자득이라고 한다.
박근혜 여동생을 영입한 주 목적은 반 한나라당 전선을 펴면서 몽니?를 부리는 근혜를 북북 긁어보자는 복수 심리가 깔려있는 것 같다. 잔인한 전략이긴 하지만 여북하여 이런 초강수 방법을 택하였겠는가? 이런 사태를 불러온 박근혜 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고 할 것이다. 오직 자기들 야욕 채우기 위하여서 무슨 x랄을 해도 정당하다고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친박연대에 예상 밖의 시련이 닥친 셈이다.
박근혜와 박근영의 형제간 관계에 금이 간 것은 육영재단 운영을 놓고 양측이 으르릉대며 대결을 하다가 육영재단 이사장 자리를 박근영에게 물려주고 나온 후부터라고 한다. 그 앙금이 얼마나 심하든지 두 사람은 서로 말도 안 할 정도라고 한다.
두 사람의 아귀다툼이 어떻게 전개되고 득표에 어떤 지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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