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 중에 "나는 친북이요" 하는 자가 있던가.
아직 못봤다. 지맘에도 찔리고 남들도 나쁘게 보니까.
그러나 행동은 친북을 넘어 종북숭북적으로 한다.
그러면서 북한에 가서 살기는 싫어한다.
좌익 중에 "나는 반미요" 하는 자가 있던가.
아직 못봤다. 남보기에 비정상으로 보일테니까.
그러나 행동은 반미를 넘어 혐미차원에서 증오한다.
그러면서 자식들 유학은 미국에 보낸다.
전라도 중에 "나는 전라도요" 하는 넘 있던가.
아직 없더라. 다만, 전라도에 뭐라 하면 개떼같이 대들더라.
결국 자신의 정체성을 자신의 입장에 맞게 자유롭게 바꿔치기 한다.
이념으로 위장하고, 지역감정으로 무장하여,
오로지 호남인의 단결된 번영을 위하여!
미국 소고기 광우병 허위보도라는 죄악에 대한 처벌을 '언론자유의 침해'라고 갖다 붙이고
좌익정권의 낙하산인 정연주 나가라는 소리를 '언론장악 음모'라는 말장난 갖다 붙이기처럼
스스로 말도 되지 않는 가짜 이유라는 것을 속으론 알지만
오로지 "전라도 아닌 것이 정권을 장악"한 사실 그 자체에만 분개하여,
말도 안 되는 억지를 고집하는 이른바 "어거지" 전법을 구사해야 한다는데 일치교감하여
억지로 거짓을 합리화 해가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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