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교관이 주적을 찬양하다니...  

 

 -  해군사관학교는 우리나라의 안보를 양어깨에 짊어질 해군과 해병대의 정예장교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그런데 이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국사교관이 어떻게 主敵인 김일성주체사상, 선군정치를 찬양하고 핵개발을 지지하는 강의노트를 작성해 앞으로 장교가 될 생도들에게 열람시킬 수 있단 말인가.

더구나 주적인 북한인민군과 현재 총부리를 서로 겨누고 있는 상태에서 장교들을 양성하고 있는 사관학교에서 그것도 교관이라는 신분으로 이거 정말 기가 찰 노릇이 아닌가.

 -  그러니까 사관학교 신입 생도들이 북한보다 미국을 주적으로 착각하는 것일 게다.

     즉 주적인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의 강의노트를 작성하고 생도들에게 열람시킨 해사교관인 김(30)중위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불구속됐다는 최근 신문보도가 있다.

그런데 교관인 김중위는 한국대학총학생연합회 대의원과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회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칼 맑스의 헤겔법철학 비판, 레닌의 제국주의론, 김일성의 만주항일유격운동에 대한연구, 조선인민혁명군-기억의 정치, 현실의 정치 등 이미 헌법재판소에서도 지적한 불온서적을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보관해왔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군은 교관자격에 대한 인사검증을 엉터리로 한 것은 아닐까.

김중위의 공소장에는 "피고인은 위 서적이 칼 맑스의 유물론적 사고에 기초해 관념적인 헤겔의 법철학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내용이며, 칼 맑스의 유물론적 사고가 북한의 사회주의 체제의 사상적 기반임을 알면서도 지속적인 사상학습에 활용할 목적으로 (…) 압수?수색이 이뤄질 때까지 사무실에 보관함으로써,  국가의 존립?안전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정을 알면서도 반국가단체인 북한의 활동을 찬양 고무 또는 이에 동조할 목적으로 위 표현물을 소지하였다."고 되어 있는 것이다.

   하여 전교조 교사가 어린학생들을 데리고 다니며 빨지산 추모집회를 하지 않나, 풍전등화에 처한 우리나라를 구출해준 고마운 미국 더글러스 맥아더장군 동상을 허물려는 친북`종북세력이 있질 않나, 군 장교가 여간첩에 포섭되어 놀아나고 군 기밀을 빼돌리지를 않나, 최근 간첩단 ‘왕재산’검거 사건 등 일련의 친북`종북`좌경사상이 군의 정신을 해이하게 하고 우리국민의 안보불감증을 가져오게 한 것은 아닐까 되돌아봐야 한다.

 -  안보가 무너지면 지금까지 고생해서 이루어놓은 경제부흥은 물론 집중호우에 무너져 내린 ‘우면 산 산사태’처럼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