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식 제목 : 배신자의 종말은
광역단체장 김혁규 경상남도 지사가 열린 우리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입당했다.
경남의 많은 사람들은 분노하여 그 분의 말로가 추잡한 몰골로 끝날 것이라고 한다.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 한나라 텃밭에서 배신자에게 표를 줄리가 없다.
그러므로 그는 공짜로 줄을 서서 국회로 진출 할 공산이 크다.
많은 분들은, 열린 우리로 가지 않으면 제2의 부산시장 안상영 꼴을 당할 것이라는 심사로 보고있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김혁규 지사는 판단을 잘못한 것 같다.
사람이 호주머니를 털면 먼지가 나지 않은 사람이 없다.
배신자의 반열에 오르면 종말은 뻔한 것이다.
그렇다고 3번 연달아 지사에 당선된 것은 한나라당 때문이지, 개인이 똑똑해서 당선된 것은 아니다. 그것을 외면하면 다시 죽을 수밖에 없는 원리이다.
한나라당에서도 호주머니에 들어간 사건들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한 식구로 살림을 살았으니 감정으로 나와 불법뇌물수수 한 건만으로도 김혁규 지사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다.
그러므로 사람은 죽어도 배짱으로 죽으면 다시 살길이 열리지만, 야비하고 비굴한 마음에 기가 꺾이어 양심을 버린다면 쌓아올린 공적은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영원히 죽는 길이다.
광역단체장 성장률 1위를 고수한 김혁규 앞에는 배신자라는 굴레의 먹구름과 가시덤불이 가로막고 있으니, 부산에서 김대중 새천년 민주당에게 협박당하여 민주당으로 옮긴 제2의 김운환 사건처럼 말로가 비참하게 되지 않을까 의문이다.
게시일자 : 2003/12/18 14: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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