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캠프 불법대선 자금 줄잡아 104억'
대선자금 국회청문회를 추진중인 민주당이 노무현 캠프의 불법대선자금 규모가 줄잡아도 104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오늘 국회 법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대선 당시 선관위에 신고되지 않은 42억원이 각 지구당을 통해 지원되는등 지금까지 드러난 노무현 후보 불법대선자금규모가 104억 천 9백만원에 이른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환 의원은 특히 지난 대선직전 사흘간에 걸쳐 중앙선관위에 신고되지 않은 42억원의 불법대선자금이 지원됐다며 각 지구당 관계자들의 서명이 적힌 지원서내역도 공개했습니다.
또 김경재 의원은 지난 대선을 전후해 동원참치로부터 50억원의 불법자금이 지원됐는데도 이에 대한 수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한편 구속된 최도술씨에게 불법자금을 제공한 기업 9곳등 불법자금 제공기업 명단 20여곳도 공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재환 의원은 사채업자를 통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간부에 수십억이 흘러들어갔고 청와대관련 벤처기업에 특혜의혹이 있다면서 청문회를 통해 검찰이 모든 것을 수사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검찰 편파수사등을 주장하며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고 열린우리당측은 검찰과 특검수사에 맡기자고 반박했습니다.
김기춘 국회 법사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일단 여야 간사접촉을 통해 청문회 개최여부를 추가논의할 계획이라면서 늦어도 다음주초 합의 혹은 표결처리를 통한 청문회 실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2004-01-29-13:27 박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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