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前 대통령은 추징금 환수에 적극 협조해야[논평]
전재용씨가 관리해온 167억 괴자금 중 73억5천만원이 전두환 前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밝혀져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
검찰은 일단 재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나머지 93억여원도 전 前대통령의 비자금일 것으로 보고 보강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한다.
이로써 "가진 돈이 29만원 뿐"이라고 했던 전 前대통령의 주장은 허위이며 전 前대통령이 재임시절 기업인들로부터 받은 돈을 남겼다는 의혹이 사실임이 확인된 것이다.
사법부의 심판까지 받은 전 前대통령이 추징금 환수를 거부하며 아들을 통해 비자금을 관리해온데 대해 국민들은 엄청난 충격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
검찰은 전 前대통령의 비자금이 또 다른 형태로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닌지 철저한 조사를 통해 그 실체를 밝히고 전액 환수조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전 前대통령은 이제라도 추징금 환수에 적극 협조해 전직 국가원수로서 국가와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를 다해야 할 것이다.
2004. 2. 11
한나라당 대변인 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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