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들아!!!
니들이 그토록 찬양하는 박정희 기념관이 잡초만 우거졌단다.
올해 상반기에만 순수한 개인모금액 315명한테 380만원 걷혔단다.
수구들아!!! 주둥이만 나불대지 말고 니들 지갑부터 열 생각이 없냐???
뭐??? 전부 백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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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했다. 굳게 닫힌 철문 너머에는 우거진 잡초와 적재된 철근 그리고, 버려진 녹슨 리어카….
지난 11일 찾은 박정희 기념관이 건립 예정부지인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제4근린공원 시유지 600여 평의 공터는 사실상 버려져 있었다. 지난 2002년 1월 착공된 기념관 공사는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에 부딪쳐 공사가 시작된 지 4개월 만인 같은 해 5월 29일 중단된 상태다.
상암동 월드컵공원 맞은 편에 위치한 박정희 기념관 공사장은 야산 축대공사만 했을 뿐 기초 토목공사도 제대로 안 된 채 방치되어 있었다. 인적이 드문 이 곳에 화물차들이 주차하거나 운전사들이 잠시 쉬어갈 뿐이다. 이 곳에서 더위를 피하던 30대 중반의 운전기사는 '이곳이 박정희 기념관 건립 부지인 것을 아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에 대해 관심이 없다"며 심드렁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박정희 기념관 건립 공사장엔 잡초만 무성하고
이곳을 관리하고 있는 60대 관리인은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범죄발생, 오염물 투기 방지 차원에서 숙직하고 있다"며 "이 곳에 박정희 기념관을 짓는 것을 시민들은 잘 모른다. 최근 기념관 건립 문제에 관심이 쏠리면서 일부 방송사가 찾아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기념관 시공사로 참여했던 삼성건설도 지난 2002년 8월 공사자재와 장비를 철수했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최근 박정희 기념관을 둘러싼 논란의 의식한 듯 "건설회사야 어떤 공사에든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며 "발주처(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몰라도 공사비 정산 등이 안돼 철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사)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회장 유양수·이하 기념사업회)는 2004년 10월까지 당초 공언했던 국민모금액 500억원을 조성할 수 있을까?
기념사업회는 국민모금과 국고지원 208억원(8억원은 경상비) 등 모두 709억원(이자 1억원 포함)을 조성해 박정희기념관 및 생가보존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이중 214억원을 들여 서울시유지인 상암동 600여 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의 박정희 기념관을 건립할 구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기념사업회가 지난 2000년부터 2004년 6월까지 4년이 넘도록 걷은 모금액수는 모두 102억. 참여 단체는 전경련 50억원, 무역협회 10억원, 대한상의 10억원, LG그룹 10억원, 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 5억원, 전 신한은행장 이모씨가 5억원을 내놓는 등 경제단체가 90억원을 내놨다. 순수한 국민모금은 12억원으로 시민 1만여명이 참여했으며 올해 상반기 참여 국민은 315명, 모금액은 380만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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