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물러나] 추악하게 조작한 전자.전산개표기와 투표기 하나 여론조작 조사하나 삼천만 유권자 안부럽다

정체불명 여론조사 '낯 뜨거운 홍보'!!!!!!!!!!!!!!!!!!!!!!

[노컷뉴스 2006.03.28 19:12:47]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를 빌미로 특정후보를 알리거나 상대후보를 깎아내리는 불법 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여야의 후보공천이 여론조사 경선방식을 선호함에 따라 이같은 행위가 갈수록 횡행할 것으로 전망돼 입후보예정자들간에 상대를 의심하며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27일 여야 주요정당의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공천을 신청한 입후보예정자들에 따르면 신뢰성이 검증되지 않은 정체불명의 유령 여론조사 기관들이 앞다퉈 전화설문조사를 벌이면서 노골적으로 특정후보를 홍보하거나 상대후보를 깎아내리는 수법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부권의 한 단체장 후보측은 최근 여론조사 문항에서 “(타지역) ○○고교를 졸업했고 ○○정당을 탈당한뒤 입당한 후보와 (이 지역) ○○고교 출신으로 최근 ○○직에 유력하게 거론됐던 후보 가운데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설문문항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박빙의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는 데 여론조사를 빙자해 우리측 후보를 깎아내리는 질문을 던져 은연중에 경쟁 후보 지지를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북부권과 남부권 단체장 후보측도 여론조사 선거운동에 당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 관계자는 특정후보를 계속 거론하면서 상대후보만 바꿔가며 누구를 지지하느냐고 질문해 인지도를 높이거나 유력후보를 여러항목의 질문대상에서 의도적으로 제외시킴으로써 유권자들이 비중없는 후보로 여기게 만드는 수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여야 입지자들도 자신의 지지도가 가장 높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흘리며 대세론으로 몰아가고 있다. 일부는 신빙성 없는 여론조사 결과를 내세워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론조사를 빙자한 선거운동이 난무하는 것은 정치 무관심과 엄격한 선거법 때문에 유권자들과의 접촉이 어려워진 후보들이 인지도와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 신종 불법 선거운동의 유혹을 떨쳐 내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관련 정당 관계자는 “특정후보가 지지를 유도하는 전화 여론조사를 한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실태를 조사중”이라며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될 경우 당 차원에서 제재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경인일보 김학석기자 [email protected] /노컷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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