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미국과 손잡아야 될 절실함을 2004년도 중국과 일본의 인터넷 사이버상의 싸움에서 느꼈다. 단순히 축구에서 자기나라를 꺾었다는 것에 앙심을 품은 중국 네티즌들이 일본 정부, 야스쿠니 신사 홈페이지를 마비시킨 것에 한편으로는 놀라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느끼는 바가 있었다. 우리가 어설픈 그 반미결정을 철회하고, 미국과 손잡아야 되는 것을 절실히 느낀바도 없지않아 있었다.
일본이 파병철회를 외치고는 이슬람 고위성직자들을 만나 일본인 인질을 석방시키고도 두 번씩이나 이라크에 자위대를 파병시킨 것은 분명 미국과 유대관계를 강화하려는 일본의 정치적 책략임을 알고 있다. 우리가 지형의 위치로 볼 때 분명히 대륙으로 진출하려는 일본과 해양으로 진출하려는 중공. 구소련의 또한번의 충돌은 예견되는지도 모를 일이다.
무조건 반미는 안된다. 한미작전권 회수가 염려되는 부분이다. 이런 주변정세를 본다면 우리의 현실은 미국과의 동맹이 절실히 필요한 때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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