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정치인의 변절을 보면서 권력이라면 정치생명도 마다하는 그들의 생리에 대해서 개탄을 금치 아니할 수 없다.
흔히 정치를 말해서 타협의 예술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오늘날 우리의 정치는 말 그대로 죽써서 개 주는 꼴이다. 그만큼 정치에 있어야 할 배려와 존중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가 없으며 오직 궤변으로 뒤 덮여있거나 자만에 가득 차 있을 뿐이다.
이처럼 정치가 태생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갈등의 울타리 안에 갇혀 있다는 것은 우리정치의 모순을 그대로 말해주는 결과라고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은 아닐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정치인들 중에는 조국의 방황을 보면서도 누구하나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을 보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정치하는 사람들의 조국애에 대한 인식의 정도가 빈약하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권력앞에서는 자신들의 목숨도 불사하는 그들이 아닌가.
더 많은 권력을 얻고자 간계의 산을 오르내리며 야합을 서슴치 않는 그들이야 말로 이 땅의 대표적인 정치꾼들이다.
그들은 변절을 밥 먹듯 하는 철새정치인들이며 그들에게 사명감 같은것은 있을 리가 없다.
그들은 역사의 오염자들이며 반역자 들이다.
우리는 현재 열우당의 경우에서 이와같은 정치꾼들의 갖가지 행태를 보고 있으며 여타 당에서도 그와같은 현상이 꼬리를 물고 있는 형편이다.
이렇듯 지금 우리정치는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안개정국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치변절자들의 농간에 국민들의 실망은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이다.
때문에 이제 우리에게도 시대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정치의 변혁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지조없이 양심을 가리고 권력을 좇는 자, 국가와 국민에 앞서 자신들의 이익을 먼저 추구하는 자들은 더 이상 정치마당에 나서게 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그들의 방종과 가시욕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엄중한 질책과 함께 다시는 정치계에 발을 들여 놓을 수 없는 무거운 철퇴가 내려져야 할 것이다. 그 가장 좋은 방법이 대선, 총선을 통한 유권자의 한표행사가 될 것이다.
그렇건데
어디 정치가 철새정치인들의 놀이터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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