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봐도/
오직 보수진영의 지도자로 정권교체되길 바란 맘에서 정말 열렬히 지지했었다.
그래서 싫든좋든 오로지 대통령될 분을 지지했었고 지금에와서도 변함이 없다.
그 이윤 李 대통령님보다 더 나은 분도 없었고, 천날만날 다른 정당과 함께 욕
얻어 먹는 한나라당보다 더 나은 정당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음 대통령?... 누구기를 바랄 만한 그런 여유와 관심도 없다. 다만 한나라당
이 그대로 이어나가길 바라지만 대신 전제조건이 있다면, 지금과 같은 상태로
변함없이 유지된다면 난생 첨으로 기권을 할 생각이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
각도 있겠지만 글쎄다?
지금껏 짬나는대로 가끔 넷상에 개풀뜯는 소리로 들릴지 모르나, 나름대로 진
지하게 정의로움을 주장하며 표현했으나 그거야 네티즌들의 흔해빠진 잡소리
로 그칠 게 뻔한걸 알면서도 귀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쏟은 건 비록 바늘구멍만
큼 작은 구멍이라도 메꿀 수 있는 힘이라도 보태주고 싶었던게 진실한 마음일
게다...
그렇듯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 시간들이 아직까지도 멈추지 않은 채 서로의
장.단점이 훤히 비치는 지금에서도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것 같아 못내 안타까운
맘 금할 길 없다.
17대 대선 대공약으로 내세웠던 '경제살리기'는 잘 하고 있으나, 국민성공시대
로 만들겠다는 건 박수를 보낼 수 없는 게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성공은 관두
고라도 지지자들 맘이라도 편했으면 좋겠다.
어찌보면 마치 가난한 집 가정의 부모가 돈벌이에 바빠 자식들보다 생업에 매
달리다보니 자식들이 탈선을 하든말든, 불안에 떨든말든 미처 그런 세세한 부
분까지 신경을 쓰지 못한 부모들의 모습이 왠지 李 대통령님과 비교된다. 물론
각 자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겠지만 그 책임은 당연히 가정의 가장인 부모이듯
이, 나라엔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께서 더 책임이 있는 게 아닐까 싶다.
그런 비교까지 했듯이, 마침 집권 초 당시 세계적 경제난도 이유가 되겠지만 보
수진영의 출신답게 확고한 이념아래 갑자기 바꿔진 체제에 맞춰 안보, 사회 등
새로운 기강을 경제살리기와 발맞춰 나갔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더 안정된 사회
가 되지 않았을까? 십년이나 이어온 좌파정권의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졌으니 그
어찌 마찰이 따르지 않겠는가. 더구나 아무런 제재없이 자유스럽도록 내버려둔
게 불씨가 돼 타오르게한 결과를 가져온걸로 본다?
거기다 애당초 행정에만 익숙한 기업인 출신 대통령으로서 정치꾼들의 섭리가
비위에 거슬릴 수도 있었겠지만 그런 집권당을, 정치꾼들에게만 맡겼다는 자체
도 화근의 요인이며 측근에 강력한 충복을 심어놓지 못한 거와 어린애다루듯 잘
추스리지 못한 것도 불화의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그러하듯, 안티들에겐 잘한 것보다 잘못한 것만 눈에 띄며 무조건 반대만을 위
해 요지부동으로 나아갔으니 그 어찌 늘 시끄러울 수 밖에 없지 않았는가. 무엇
보다 국책사업까지 집권당에서 계파다툼도 모자라 반기를 드는 지경에 이르렀
으니 그게 어디 상식적인 일인가?
나라위해, 국민위해 한목숨까지 받치시겠다던 대통령의 부지런함도, 좋은 점도
무시하며 단한번에 다 날려버리겠단듯이 으르렁거리며 버티고 있는 한 이 끝없
는 불행은 계속 이어짐이 불보듯 뻔한데 지지자로선 이 어찌 안타깝다못해 분노
스럽지 않겠는가!
그럴바에야 차라리 대통령께선/
다음 정권이 어찌되든, 나라발전이 어찌되든 전직 대통령들처럼 편안히 계시면
서 국민들 비위나 맞추며 공식행사만 치르듯 임기를 마쳐도 아무렴 그분들보다
못 하시겠는가.
대신 기필코 그토록 물고 늘어졌던 좌파 친북세력들만은 임기동안 확실히 바로
잡아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지금쯤 무엇이 잘못됐으며, 무엇을 바로 잡아야 진정 백년대계에 기여할 수 있
음을 아시리라 믿는다. 그건 반대세력들과 무관한 최고 권력을 가진 통수권자만
이 할 수 있는 권한이기에 재차 당부드리는 바이다!!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