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함경남도 함흥지구와 흥남지구는 공해의 지옥이다.
함흥시와 흥남시는 북한의 중공업이 집중되어 있는 공업도시인데 그곳에서는 공장 기업소들이 폐수와 오물들, 유독가스를 정화하지 않고 마구 버려 유독물질 오염이 위험수위를 넘어선지 오래다.
함흥의 2.8 비날론 공장은 공해물질이 너무 많이 배출되어 흥남 앞바다까지 유독성 폐수가 흘러갈 수 있게 20리가 넘는 강을 팠는데 그 “폐수강” 은 항상 걸쭉한 유독성 폐수가 “유유히”흘러내린다. 그래서 주변 주민들은 폐수가 얼마나 독하던지 다리 위를 지나갈 때 손으로 코와 입을 막고 달려서 지나가야 할 정도이다.
2.8비날론 공장은 밤 10~11시에 유독가스를 “폐수강”에 집중적으로 버리는데 그때 그 주변 주민들은 지독한 가스에 눈을 뜨지 못할 지경이다.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그 가스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독일이 유태인들을 학살할 때 사용하던 가스와 같은 것이라고 한다.
함흥시와 흥남시에 있는 북한의 중공업 공장(흥남비료공장, 2.8 비날론 공장, 룡성기계공장, 17호 공장, 등등)들은 모두 폐수와 유독가스를 강으로 쏟아붓는다. 그리고 사방에 치솟은 굴뚝들에서 검으틱틱한 연기를 내뿜고 있어 그 지역 주민들은 병들어 가고 있다.
그 결과로 주민들은 시름시름 죽어가고 있다. 공해가 얼마나 심한지 40살이 넘으면 성관계를 전혀 할 수 없는 사람들도 많다. 공해가 얼마나 심한지 80년대 말 그 곳을 시찰한 김일성은 화가 나서 “1년 내에 저 공장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든지 다른 대책이 없으면 모두 폭파해 버리라”는 말까지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공해 공장들은 아직까지 “건재” 하다. 이유는 그 중공업 공장들이 없어지면 북한의 중공업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만큼 함흥 흥남지구의 중공업 공장들은 북한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중공업기지이다.
그러나 김정일 독재정권은 이런 공해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 이유도 명백하다. 주민들을 개돼지 취급하기 때문이다.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