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소리없는 전쟁]의 저자 故金用珪씨는 민청학련을 지휘했었다.

[소리없는 전쟁]의 저자 김용규씨는 2013년 2월 3일 별세하셨다.
그의 유작 [태양을 등진 달바라기]에서 김용규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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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서울에서 태어나 1951년 3월 서울중학교 2학년에 다니던 15살 무렵, 패주하는 북한군에게 붙잡혀 강제로 납북됐다. 금강정치학원과 중앙당대학교를 졸업하고 김일성대학 철학과에 입학하는 등 승승장구하였지만 남한출신이라는 이유로 1957년 남로당 2차 숙청때 문천기계공장 노동자로 좌천된다.
그후 김일성군사정치대학을 수료하고 10여년 동안 대남공작에 종사하면서 7번이나 침투한 공로로 김일성으로부터 직접 '영웅칭호'와 함께 '금별메달'과 수차례 '국기훈장'을 받았다.

1974년 민청학련 사건을 배후에서 진두지휘하고 월북, 다시 남파되어 1976년 의거 귀순하였다. 그의 이런 기구한 삶은 [평양의 비밀지령]이라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저자는 북한 대남공작부서의 차관급 거물간첩으로 [대남공작 성공사례집]을 읽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그런 까닭에 그의 증언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특히 귀순 당시 월남에서 실종되어 북한에 끌려간 안학수 하사의 비참한 북한 행적을 당국에 진술하였지만 묵살되어오다 43년만에 그 진실이 인정되기도 하였다.

귀순 후 치안본부내외정책연구소와 서울시경보안문제연구소 전문위원과 경찰청 공안연구소분석과장으로 일하면서 [시효인간], [소리없는 전쟁], [북한의 실상과 허상], [김일성의 비밀교시] (일어판), 수기연재 (동아일보) 등 여러 집필 활동을 통해 북한의 대남 야욕을 온 몸으로 막아내었다. 이 책 [태양을 등진 달바라기]는 2월 3일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나기 전 그가 남긴 유작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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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나온다.

특히 위의 "1974년 민청학련 사건을 배후에서 진두지휘하고 월북"이라는 구절을 보면 현재 남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안사건의 재심이 얼마나 잘못되고 있는가를 잘 알 수 있다.
김용규씨의 [소리없는 전쟁]에 나오는 민청학련 사건은 팩트다!
그럼에도 여야의 거의 모든 정당이 민청학련에게 휘둘리고 있고, 현 박근혜 정부도 민청학련 김지하, 김동길과 타협하였다.

필자가 [태양을 등진 달바라기]를 사서 읽어보니 필자는 '남한의 달바라기'라고 생각되었다.

김용규씨는 이제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실 것이다. 그 분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