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조국이여

아! 하늘이여

이 땅 이 백성이 무슨 잘못을 그리하여서

감내하기 어려운 참담한 현실에 서게 하는지

선열들의 영전 앞에서 부끄러움에

피를 토하는 이 심정

가슴이 찢어지는 이 고통 어이하라고

남북으로 갈린 것도 통탄함인데

아! 하늘이여!

선열이여!

이 땅 이 나라를 굽어살펴 구국의 열사들을 보내 주소서

이 나라를 이끌 선각자를 보내주소서

선열들이 물려주신 이 나라 이 땅이

부패로 물들고 좌경으로 물들었으니

이를 어이 나라라고 할 수 있으며

주권의 나라라고 할 수 있는지

이 생명 바쳐서 할 수 있다면 기꺼이 재단 위에 놓을 것인데

하늘이여!

선열이여!

배고픔을 참아가며 열사의 땅에서 총알이 난무하는 전쟁터에서

피땀을 흘려 가며 지금의 이 나라를 서게 했는데

사악하고 아둔하고 몽매한 친북좌경 무리

말 같지도 않은 이유 들먹거리며

이 나라의 안보를 위협하는 이 현실에

비분강개 피 토하니

아! 하늘이여!

선열이여

어찌합니까.

저들을 어찌합니까.

대륙에서 바다에서 바람 이는데

이 나라에 진정한 애국자는 눈을 비비고 보아도 보이지 않고

무능함에 버러지 같은 도적놈들뿐

이 나라에 내일은 없는 것인지

아! 젊은이여!

이 나라의 꽃들이여!

무궁화 꽃잎이 다 지기 전에

남산 위에 소나무 시들기 전에

백두에서 한라까지

뜨거운 가슴으로

태극기를 높이 들고 노래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