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뻔뻔스런 양수기,주제에 무신 연설? 누가 써준대로 읽었겠지ㅋ창피시러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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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08년까지 여성권학척도 세계 30위권 진입을 목표로 양성평등사회 실현에 나선다.

영부인 권양숙 여사는 20일 오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9차 세계여성학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관련자들을 격려하고 여성권익향상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여성학의 올림픽’으로 추켜세운 권 여사는 “올해는 UN이 ‘세계여성의 날’을 제정한지 30년이 되는 해”라며 “그동안 우리 여성들의 지위와 삶의 조건은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뤘다”고 평했다. 또 “한국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며 “여성학분야만 해도 아시아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권 여사는 참여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여성이 행복한 나라’에 대한 강조도 잊지 않았으며 △가부장제의 유산인 호주제의 폐지 △성매매방지법 제정을 비롯한 여성인권신장 노력으로 UN에서 모범사례로 선정된 점 △모성보호 강화와 여성의 공직진출 확대 등을 한국사회의 ‘진전’으로 평가했다.

권 여사는 “작년 총선에서 여성 국회의원 수가 두 배 이상 늘었고, 여성의 육아부담을 덜기위한 보육예산도 참여정부 출범 이후 3배 가까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50% 미만에 머물고 있는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는 △지속적인 여성인적자원 개발 △일자리 정책에 대한 성별영향평가 △여성가족부 출범으로 국가차원의 가족정책 추진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고령화 문제 적극 대응 등을 통한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등이 제안됐다.

권 여사는 “한국은 2008년까지 여성권한척도를 세계 30위권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양성평등사회의 실현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여성들이 피해의 당사자가 아니라 변화의 주체로서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며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을 위한 여성들의 역할을 주문했다.

세계여성학대회는 세계여성교류의 장으로서 양성평등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공헌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세계 75개국에서 참가한 이번 대회는 참가자와 발표논문 수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이기호([email protecte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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