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물러나] 美 카지노에서 北 위폐 발견

"진짜와 똑같아 미국인들조차 분별 힘들어"
2006-01-05 16:40:22

미국이 북한의 ´금융제재 해제´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3일(현지시간) 위조지폐 제작과 돈 세탁 등 북한의 불법 행위를 예방, 저지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새해 첫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6자회담 참가 조건으로 금융제재 해제를 요구한 데 대해 “(미국)재무부의 조치는 국가 이익을 보호하고 북한의 불법 행위들과 싸우는 문제”라며 “북한의 이러한 불법양태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카지노에서 북한의 위폐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통신에 따르면, 美 연방수사국(FBI)과 재무부는 최근 라스베가스 카지노장에서 북한제 100달러짜리 위조지폐가 화폐 감식기를 통과해 유통된 것을 조사 중이며, 이를 유통시킨 아시아 출신 외교관은 체포됐다.

美 관계자들은 이 위조지폐가 진짜와 똑같아 미국 사람들조차 가짜인지 분별하기가 힘들다고 지적했다.

한편 美 재무부는 4일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에 연루된 2개 이란 회사를 금융제재 대상 기업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이란의 ´노빈에너지´와 ´메스반에너지´ 2개사의 모든 미국내 금융계좌와 자산이 동결됐다.

재무부는 이번 조치가 지난해 북한 11개사에 취한 금융거래 동결과 같은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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