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천리안 소녀의 나이쓰 운동화는 그 진가를 발휘했네요. 오빠, 언니들이
집에서 푸욱 쉬고 계실 때 쮸쮸빵빵 천리안 소녀는 관악산엘 헐레벌떡 다녀왔어
요. 애국애족 시산제가 있었기 때문이네요. 그야말로 나라사랑 민족사랑을 염원
하는 제사라고 보면 되어요. 무슨 말인지 아시지요? 그쵸?
'박사산' 즉, 풀어보면 박근혜를 사랑하는 山사람들의 모임이란 뜻이네요. 이름
처럼 '근혜사랑' 등에서 80여 명의 사람들이 관악산을 찾았어요. 저까지 합치면
한 81명쯤 될 거예요. 모두 직장있고, 피곤에 절어 있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저
만큼 모였다면 대단한 거네요. 박수 쳐요~ 짝짝짝~
비가 올 거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화창한 날씨로 하늘도 함께 하는 시산제가 되
었구요. 지난 1년간 아무 사고 없이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와 올 한해도 산에
오르고 내릴 때 무사하게 보살펴 달라는 의미의 '축문'을 낭독했어요. 영덕산 왕
문어랑 돼지머리로 허기진 배까지 채웠어요. 오모낫? 제가 돼지머리 같은 거 먹겠
어요? 징그럽지만 귀때기를 마구 씹어머거써요.
시산제가 끝난 후, 하산 뒤풀이겸 해서 동태탕도 맛나게 먹었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이래요? 여러분들도 잘 아시지요? 항간에 한참 주목을 받았던 '요덕스토리'
의 연출자이자, 탈북자 출신인 '정성산'씨까지 참석했어요. 잠깐 얘기했었는데,
모스크바 유학까지 다녀온 엘리트더군요. 생긴 거는... 아~ 천리안 소녀의 이상
형이예요. 넓직한 가슴에 쏘옥 안기고 싶더래니까요. 흉보지 말기예요~ 아셨죠?
관악산을 찾은 박사산 소속이 아닌 일반인들에게 몇 마디 물어봤어요. 요즘, 관
악산에 사람들이 많이 찾나요라고. 그랬더니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지난 주엔
'박계동'의원이 찾았대요. 정치인들이 꾸적꾸적 많이 찾는다고 그러더라구요.
이제, 선거철이 코 밑까지 와서 그런 모양이예요.
여러분, 애국애족의 뜻으로 많은 응원의 박수를 보내요 아셨어요?^^
여러분의 다요기^^ (www.dayog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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