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국가가 남한 공중파방송 전국중계(?)
북한의 국가연주가 국내 공영방송의 전파를 타고 전국에 생중계될 수 있을까?
오는 26일 평양에서 열리는 뉴욕 필하모닉의 공연 순서 가운데는
북한의 국가와 미국의 국가 연주가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공연이 국내에도 중계된다는 것.
북한의 애국가 연주를 단순히 공연으로 봐야하는 건지, 공중파를 통해 북한 국가를 내보내는 행위 자체를 문제 삼아야 할지, 그 찬반 논란이 뜨겁다.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에 이승환 변호사는 “북한 국가를 내보낸다고 해서 남북관계가 좋아지는 것도 아닌데, 녹화방송으로 애국가 부분을 편집하고 내보내도 되는 것을 무리해서 생중계할 명분이 없고, 이는 공연이란 미명 아래 북한 국가가 방송되는 꼴”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 한명옥 변호사는 “북한 국가를 연주하는 것은 뉴욕 필하모닉 공연의 일부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한 변호사는 “그렇게 보면 TV에 김일성 사진이 나오는 것도 위반 사항”이라며 “반대하는 사람들의 편협한 사고가 문제”라고 말했다.
정작 공연 실황 생중계를 준비하고 있는 MBC 측은 아무런 결정을 못하고 있다. MBC측은 민감한 사안인 만큼 아직 내부 의견을 조율하고 있어, 설 연휴가 지나봐야 방송여부를 알 수 있을 거란 입장이다.
MBC는 현재 북한 애국가가 생방송으로 남한에 중계돼도 되는 지 여부를 방송위원회에 질의해 놓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각종 스포츠 경기에서 북한의 애국가가 연주되는 것과 다를 바 없으며 시대 흐름에 맞춰가야 한다는 입장과, 굳이 생중계를 해가면서 남한 시청자들에게 북한 국가를 들려줘야 할 명분이 없다는 입장.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보수정권이 들어서고 있는 시점에 과연 MBC가 어떤 결정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계권료는 바로 대한민국 혈세...
mbc마포방송은 개대중비자금으로
전국에 생방송으로 내보낼것이다.
65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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