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국가기밀 넘긴 '무늬만' 대북사업가
북한에 군사정보가 포함된 국가기밀을 유출한 대북사업가가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말만 대북사업가였지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된 간첩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 동영상으로 전송하는 장비인 '카이샷'입니다.
7년 전 한 보안장비업체가 개발했는데, 청해부대가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한 '아덴만 작전'에도 사용됐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2년 이 카이샷의 핵심 정보가 북한으로 유출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대북사업가인 56살 강 모 씨가 북한 정찰총국 소속 대남공작원 이 모 씨에게 카이샷 관련 자료를 몰래 넘겨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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