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희안한 놈 다 보겠네.
안행부 감사관 이란 놈이 세월호 참사 상황실 앞에서 뻐젓이 기념촬영을 하였다.
안행부장관과 함께 온 감사관이 유가족이 오열하는 곳에서 기념촬영을 하다니
당장 모가지를 잘라야 한다. 

안행부 장관은 이날 오후 6시께 팽목항 대합실 건물 1층 가족지원 상황실에서
가족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나오다가 가족들에게 붙들렸다.
가족들은  "내 새끼 다 죽여놓고 도대체 여기 온 이유가 뭐냐" 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 때 이 장관과 동행한 것으로 보이는 송영철 안전행정부 감사관이 상황실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려 했다며 강력 항의하였다. 

극도로 흥분한 가족들은 "우리는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데 이게 기념할 일이냐" 고 따졌댜.

이 장관은 "제가 대신 사과하겠습니다"라고 서둘러 사과했다.

이 장관은 이 소식을 듣고 송영철의 직위를 박탈했다. 얄팍한 기념촬영 때문에
모가지가 날아간 것이다.

이 장관은 가족지원 상황실로 들어가 가족들과 2시간 동안 간담회를 하고서야 현장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