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제자 1천 여명에게 당부한다.
특히 지도자가 되고 싶은 제자들에게 당부한다.
4학년 이상의 학년에서 내가 담임했던 제자들,
너희들은 기억할 것이다.
내가 수없이 되풀이한 도산 안창호의 말씀을.
---
아아,
거짓이여,
너는 내 나라를 죽인 원수로구나.
군부(君父)의 원수는 불공대천(不共戴天)이라 하였으니,
내 평생에 다시는 거짓말을 아니 하리라.
조선 청년들이여,
꿈속에서라도 거짓이 있었거든 뉘우쳐야 하느니라. ---
위의 말을 인용하고는 나는 늘 너희들에게 말했었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야말로 우리가 왜 일본에 주권을 빼앗겼는지, 망국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신 후, 독립운동의 핵심을 굳세게 붙잡은 위대한 독립 투사이시다"라고.
그리고 너희들이 숙제를 안 해 오거나 준비물을 안 가져 온 것, 또는 시험 성적이 나쁜 것 등은 일체 나무라지 않았지만 거짓말을 하거나 친구에 게 욕설을 하는 것은 반드시 벌을 주었던 것도 기억할 것이다.
나는 거짓이 더 많은 나라나 개인은 거짓이 적은 개인이나 나라한테 반드시 먹히게(지게) 마련이라는 확신으로 너희들을 가르쳤었다. 너희들 장래를 위하여.
일본이나 미국을 이기려면 우리 국민의 정직 순도(純度)가 저들보다 높아야 한다는 것이 내 교육 철학(신념)이었다는 것을 너희들은 대강 느꼈을 것이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상상을 내가 하게 된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다고 나는 믿는다.
너희들 생각에는, 만일 오늘 도산(島山) 선생님께서 환생하시어 정치꾼 김대중이를 만나보시게 된다면 뭐라고 말씀하실 것 같으냐?
내 짐작으로는, 점잖은 어른이시니 쌍소리는 안 하시겠지만,
"어이! 김대중군!
자넨 웬 거짓말을 그다지도 많이 했으면서 부끄러워할 줄도 모르고 노벨상을 주는 대로 뻔뻔스럽게 받았는고?"
아마도 이런 가락의 말씀을 하실 것이다.
김대중의 거짓말 메뉴는 지만원 박사가 비교적 가장 자세히 조사하여 여기 저기에 글로 많이 남겼느니라.
궁금하면 systemclub.co.kr에 들어가서 큰방인 [국정논단]의 작은 방 [정치] 방, 또는 [최근 글] 방에 들어가서 검색창의 [제목]이나 [내용] 박스를 체크하고 [거짓말]을 찾아보아라. 이 나라 정치 지도자들의 거짓말이 수두룩하단다.
오늘 우연히 노무현씨의 거짓말 내용도 보게 되었단다. 노무현씨도 문제점은 많지만 김대중 정도로 엉망은 아니라고 보아 나는 우익측의 힐난을 받을 것을 무시하고 계속 대통령 칭호를 붙여 주었는데, 지만원 박사의 조사·정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사람 역시 거짓말을 무척 많이 했구나, 짧은 기간 동안에.
그래서 나는 오늘부터 노무현씨에게 대통령이란 형식적(법률적)인 칭호도 안 붙여 주기로 작심했느니라.
너희들,
제발 김대중이나 노무현의 거짓말을 본받지 말아다오.
김대중의 거짓말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제자는 시스템 클럽에 문의하여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합니까?》라는 소책자를 구독하거라.
여기에 이런 제목의 글이 있지.
[어록을 보면 김대중은 천하의 사기꾼입니다]
포복절도할 내용이 무척 많단다.
우선
systemclub.co.kr 에 실린 글 한 편을 맛보아라.
너희들
제발 김대중의 거짓말을 본받지 말아다오.
//030930불1413
/www.66and99.com
/솔연(率然)
//66+ 조독마/유니텔/시클네/조갑토/badkiller.or.kr/bangong.co.kr/청와대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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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참고문 = 지만원 박사의 글 한 편 ■
Name
지만원
Subject
DJ의 거짓말
대통령은 거짓말해도 됩니까? - 한국논단 (제안/토론란 2441호에서 펌)
우리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김대중대통령을 가리켜 거짓말을 잘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는 대통령선거에서 총투표자의 40.3%에 해당하는 1천32만6천2백75표를 득표해서 당당히 대통령으로 당선됐을뿐만 아니라, 명실공히 민주주의를 쟁취한 「국민의 정부」로 많은 국민에게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는 한국의 「민주화」와 「인권옹호」 그리고 「화해」의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까지 탄, 세계에 자랑할만한 대통령이다.
대통령이 거짓말쟁이라면 자존심 상해
그런 훌륭한 대통령을 어떻게 거짓말쟁이라고 할수 있겠는가? 우리의 그런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라고 말한다는것은 참으로 자존심이 상하는 얘기가 아닐수 없다.
「한국논단」은 그가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부터 그가 소문대로 거짓말을 잘하는지 아닌지를 판가름 하기위해 여러번 글로서, 또는 토론회를 통해 검증을 시도했었다.
그러나 그때마다 김대중대통령 또는 그 측근인사가 「나는 거짓말을 평생 한번도 하지 않았다」든가, 「역대정권이 김대중을 공산주의자로 몰아왔으나 그렇지 않다는것이 증명되지 않았느냐?」며 반론해 왔다.
선거때마다 틀리는 학력, 어느게 진짠가
그러나 김대중대통령의 그후의 행적과 언동을 살펴보면 너무나도 어이없게 우리국민에게 많은 거짓말을 했다는것을 안타까우나마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 김대중대통령 자신의 말대로 (1997년 10월 8일 「대통령후보 사상검증 대토론회」에서) 「나는 평생 한번도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다만 약속을 안지킨적은 있다」는 증언에 해당하는 「대통령불출마」나 「정계은퇴」 선언등은 상황의 변화에 따른것이어서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고 보아넘기기로 하자.
“억압자 김일성 논평할 가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대중대통령을 우리가 거짓말쟁이라고 의심하며 안타까이 여기지 않을수 없는것은 그가 엄연히 기록에 남을만한 대통령지향 정치인으로서의 선서적(宣誓的)인 다짐, 대통령이라는 공인으로서의 경력, 대통령후보로서의 공약(公約) 그리고 대통령으로서의 정책등, 상황에 따라 마구 변경할수 없는 사실을 수시로 변경, 과장 또는 왜곡하거나 중대한 언약(言約)들을, 대통령이 된 다음에 180。 다르게, 또는 왜곡시켜 행동한다는것을 볼때 도저히 참을수 없는 국민적 공분을 가라앉힐수가 없다.
우리는 김대중씨가 1971년이후 97년 당선될때까지 그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던 경력, 그중에서도 특히 학력이 동일하지가 않아 어느것이 진짜인지 헷갈리는점, 그리고 과거의 발언과 현재의 언행이 전혀 다른것을 중시하지 않을수 없다.
먼저 1992년 제14대 대통령선거당시 관훈클럽이 주최한 대통령후보와 언론인과의 토론중 일부를 여기 옮겨본다. 좀 길지만 맥락을 살리고 독자들의 비교검토 자료로서 문답내용 일부를 다 옮겨본다. 이 문제를 먼저 살펴보고 다음에 김대중씨의 다양한(?) 학력을 짚어보기로 한다.
정종문(鄭鍾文·당시 동아일보 논설위원)질문 : 북한의 김일성주석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그리고 집권을 하신다면 남북정상회담을 하자고 제의하시거나 저쪽에서 하자고 제의가 온다면 거기에 응하실 그런 용의가 있으십니까?
김대중(金大中) 답변 : 김일성에 대해서는 어쨌거나 일제와 싸운 그것은 여러가지 과정도 있고한 모양이지만 일단 싸운것만은 틀림없으니까. 그것은 우리가 평가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동당규약 개정해야 정상회담 한다”더니
그러나 나머지는 평가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국민을 노예처럼 만들어 가지고 억압하고 자기 한사람은 신같이 숭배하는 그런 사람이 무슨 논평의 가치가 있겠습니까? 더구나 그 국민들은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자기들은 호의호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일성에 대해서는 우리가 논평의 가치가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대통령이 되었을때 남북회담 하겠느냐? 저는 그렇게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안한다고는 안하지만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저는 분명히 남북간에 사전에 따져서 이래가지고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대통령이 북방외교라든가 남북문제를 다루는것을 보면 너무 자신이 먼저 앞으로 나가려고 하는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의 카드 한번 나와버리면 다른 사람이 바꿀수가 없습니다.(中略) 대통령이 실수해 버리고 나면 누가 고칠수가 없습니다. 어느나라 외교가 이렇게 대통령이 제일먼저 앞질러 나가며 외교하는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이밑에 차관, 장관, 대사가 신중에 신중을 기해가지고 대통령은 마지막에 가서 의식에 참가하는 이런 자세가 나는 옳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북한이 노동당규약에 남한전체를 사회주의화 하는것이 노동당의 목적으로 되어있습니다. 저는 지난번에 연형묵총리가 재작년 12월에 왔을때도 회식석상에서 이것 놔두고 여러분이 남쪽과 평화공존하자, 같이 협력하자, 이것은 거짓말이다. 솔직히 얘기 했습니다. 연형묵총리가 답변을 못했습니다. 그걸 제가 지적하니까.
서둘지 않겠다더니 더 서둘렀다
저는 집권하면 북한에 대해서 분명히 따질것 따지고 짚을것 짚고 그래가지고 필요하다고 또 그래서 성공할수 있다고 생각할때 남북정상회담을 하겠습니다. 그 가장 전제조건이 노동당규약을 개정해서 그러한 자세를 우리가 분명히 믿을수 있게 바꿔야 합니다. 여러분이 아시는대로 노동당규약은 북한에 있어서 헌법 이상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1957년초 서울 관훈동에 하숙중인 호남출신 언론인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관훈클럼은 그후 80년초부터 대권주자등을 초청, 공개토론회를 열어 관훈토론회는 전국민적 주시의 대상이 되고있다. 6.29선언이 있은 87년부터 대권주자들은 관훈토론회에 출석하는 것이 관례화되어왔다.
따라서 관훈토론회에서의 대통령후보들의 발언은 곧 대국민공약(對國民公約)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유권자들은 관훈토론회에서의 후보들의 발언에 크게 영향받으며, 투표행위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기 때문이다.
김대중씨는 이자리에서 집권후의 자신의 대북정책에 관해 몇가지 중대한 발언을 했는데, 실제로 집권한 그는 집권전의 공약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거나 180° 전혀 다른 언동을 하고 있다. 그 발언을 분석해보자.
첫째 김대중씨는 남북회담을 (전임자들처럼) 서두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과연 남북회담을 서두르지 않았는가? 그는 제15대 대통령 선거기간중인 1997년 10월 22일자 일본 아사히(朝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되면 남북수뇌(정상)회담을 제안할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제안하는게 아니다. 하는거다. 저쪽이 하고싶다고 하고, 하고싶지 않다고 안하는게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김대중씨는 대통령이 되기전부터 남북회담을 서두르고 있었다는 증거이다. 그는 실제로 98년 2월 25일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취임식때 한 취임연설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공식제의했고 집권하자마자 남북회담을 서두르기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북한당국이 끈질기게 요청해온 비전향장기수(간첩)들과 보안사범들을 대사면 시키겠으며, 대북제재를 대폭완화하고 대북교류와 접촉을 허용하는 한편 대북경제협력을 적극추진하겠다는등 대북관계개선책을 밝혔다.
그러자 북한당국은 김대중정부를 한층더 바짝 조이기 시작했다. 1999년 2월 3일 조선중앙통신은 「남조선측이 ①외세와의 공조 파기, 합동군사훈련중지 ②국가보안법철폐 ③통일애국단체(범민련?起祈천?와 인사들의 통일운동활동자유보장등 선행조건들을 충족시키면 99년 하반기에 남북고위급회담을 갖겠다」고 선언하고 김대중대통령, 김종필총리, 이회창 한나라당총재등 각계인사 150명에게 일제히 편지를 발송했다.
김대중정부는 이에 발맞추듯 ①한미군사훈련의 축소 ②국가보안법의 개정을 검토하라는 대통령의 지시(99년 3월 2일)와 「보안법 처벌기준 완화」책의 발표(99년 3월 25일)가 잇따랐고 ③7월 5일에는 대통령이 「보안사범 8.15대사면」을 기자들에게 밝혔다.
「베를린선언」 美엔 안알리고 北에만 통고
이어 김대중대통령은 이해 8.15경축사에서도 국가보안법 개정의지를 분명히 밝혔고 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의 전신)는 국가보안법 조문중 「반국가단체 개념의 수정」을 추진한다(9월 29일)고도 했다.
이와 때를 전후하여 임동원통일부장관(당시)은 99년 7월부터 북한의 조선노동당서기이며 대남공작 총책임자인 김용순과 남북정상회담개최를 겨냥한 물밑접촉을 시작했다고 한다(일본의 월간지 文藝春秋 2000년 12월호 193p).
이밖에도 여러 잡다한 남북간의 교신과 교감이 있어왔지만 2000년 3월 9일 김대중대통령은 독일 베를린에서 본격적인 남북경협과 냉전종식, 이산가족 해결등을 위한 남북당국자간 대화를 촉구하는 이른바 베를린선언을 내놓았다.
전임자 잘못 지적하고 스스로 잘못범해
그 직전쯤 임동원씨는 측근인사인 김보현씨와 함께 비밀리에 싱가포르로 가 북한측 간첩두목인 김용순의 부하들과 만나 「상당한 액수」의 돈을 김정일의 외환구좌에 불입했을것이라는 보도도 있다.(International Herald Tribune 2001년 1월 31일자 2면 Don Kirk 기자) 사실 김보현씨는 중국 베이징을 무대로 1998년 12월부터 북한당국과 정상회담을 위한 비밀막후교섭을 벌여왔으며, 그 (비밀교섭의) 완성단계인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당시)의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송호경과의 중국 상하이(上海)와 베이징에서의 일정조정을 앞두고 김대중의 베를린선언이 나온것이다.
베를린선언은 발표 10시간전에 북한당국에게는 통고를 했으나(조선일보 2001년 3월 10일자 김인구기자), 우리나라 제1의 우방이며 유일한 동맹국인 미국에게는 사전통보를 하지 않았다(International Herald Tribune 2001년 1월 31일자 Don Kirk 기자).
어쨌든 김대중대통령은 마치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집권한듯, 만사 제치고 남북정상회담으로의 길을 달렸다. 서둘지 않겠다던 그의 말은 거짓말이었다.
둘째, 김대통령은 「대통령이 너무 먼저 앞으로 나가려고 하는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집권이후 2년여동안 임동원 국정원장, 박지원 문광부장관등을 비밀막후교섭사절로 충분히 활용했으며, 대통령인 그자신은 마지막으로 (정상회담에 모습을) 나타냈다고 할런지 모른다.
그러나 집권후 2년동안 비밀리에 막후에서 전개된 남북한간의 교섭은 동서독이나 미중공 사이에서 진행됐던 양측의 관계정상화를 위한 근본문제해결 이라든가 중요한 조건의 충족등과 같은 경우와는 거리가 먼것들이었다.
「바꿀수 없다」는 「대통령의 카드」 다내놔
예컨대 동서독간에는 브란트의 동방정책이 나오기 전부터 양독지역주민들의 서신왕래, 자유왕래등이 이미 실현되고 있었으며, 미국과 중공 사이에는 한국전이 진행되고 있던 1950년대 초반부터 이미 여러갈래의 막후교섭이 있어왔고, 1971년 여름 키신저가 중공에 잠입했을때는 양국간의 정치·경제관계 정상화(미국의 「하나의 중국」인정, 대중공 경제봉쇄해제등)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공을 소련으로부터 분리, 미·중공간의 긴장완화가 실현되고 있었다.
그런 연후에 브란트가 동독을 갔고 닉슨이 베이징을 갈수 있었던것이다. 한국은 어떤가? 김대중대통령은 그 스스로 「잘못」이라고 지적한것을 스스로 범하고 말았다. 즉 남북한 지역주민간에 자유왕래는 커녕 서신왕래가 있었나, 미국과 중공 사이에서처럼 긴장완화가 됐나?
아무것도 되지 않고 어떠한 보장도 안된 상태에서 몇차례의 막후접촉을 통해 일방적인 지원과 지원약속만 하고 대뜸 일정만을 조정하여 대통령이 부랴부랴 「먼저 앞으로 나가려고 한 잘못」을 저질러 버린 인상을 지울수가 없다. 이것은 남북회담에 관한 김대중대통령의 두번째 거짓말로 기록될만 하다.
셋째로 김대통령은 『대통령의 카드한번 나와버리면 다른사람이 바꿀수가 없다』고 말했다. 과연 그렇다. 장수(將帥)가 먼저 손들어 버렸는데 졸개들이 누구의 지휘를 받아 싸우겠는가?
김대중 대한민국대통령은 북한의 독재권력자 김정일에게 통일의 방식과 시기를 비롯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와 대외정책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이며 독단적인 선택권을 부여하고 말았다.
김일성이래 일관되게 주장해온 북측의 연방제에의 동의가 그렇고 이산가족문제를 비롯한 남북문제 전반과 경제지원·사회문화 각분야에 대한 우선권과 선택권은 「조선인민공화국」이라는 국가를 참칭하는 북한의 소수 권력집단의 자의(恣意)에 맡겨져버린 상태다.
김대중씨 자신의 말대로 「다른 사람이 바꿀수가 없게」 대통령이 나서 다 정해버린 것이다. 그는 엄청난 거짓말을 한것이다.
넷째로, 그는 「대통령이 실수하면 아무도 고칠수 없다」면서 다음과같이 말하고 있다. 『대통령이 실수해 버리고 나면 누가 고칠수가 없습니다. 어느나라 외교가 이렇게 대통령이 제일먼저 앞질러 나가며 외교하는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이밑에 차관, 장관, 대사가 신중에 신중을 기해가지고 대통령은 마지막에 가서 의식에 참가하는 이런 자세가 나는 옳다고 생각합니다.』김대중씨는 참 말을 잘한다. 그의 말은 쉽고 이해하기가 수월하다. 왜냐하면 그의 말은 우리의 상식과 통념에 일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나이가 여자 꼬시듯, 그럴듯한 거짓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발언들은 그의 언동 특히 대통령으로서의 정책이나 정책실천에서 거의전혀 지켜지지 않고있다. 그래서 그의 말들은 미덥지가 않다. 한마디로 그는 거짓말쟁이인 것이다.
왜 거짓말을 하는가? 마치 엽색행각의 사나이가 만나는 여자마다 그럴듯하게 꼬시는 것처럼 (대통령이 되기위해 또는 노벨평화상을 타기위해) 그럴듯하게 유권자와 세계인을 꼬시기 위한 수단으로 일반에게 통용되는 상식과 통념이 마치 자신의 신조인것처럼 말을 잘꾸미는 재주가 그에게는 있는 것이다.
긴장완화 조치도 전혀없는 상태에서 서둘러 김정일을 찾아가 만남으로써 세계는 어쨌든 「김대중은 평화의 사절」로 인식했고 집권후 교묘한 언론탄압등 역대 어느정권보다도 비민주적이면서 「민주투사」를 독점상품인양 내세워 국민이 착각을 일으키도록 하는등의 행태가 그렇다.
그보다 더 교묘한것은 거짓말이 탄로났을때를 대비하여 빠져나갈 구멍을 늘 열어놓고 있는것이 김대중씨의 장기(長技)이기도 하다. 그는 대통령으로서의 자신이 「앞질러 먼저 전면(前面)에 나서지 않았다」고 둘러댈만한 근거도 마련하고 있다.
99년부터 베이징에서 진행됐던 차관급회담이 그것이다. 그는 아마도 그러한 절차(?)를 밟은후에 「마지막으로 대통령으로서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갖게 된것」이라고 할런지 모른다.
그러나 베이징의 차관급회담이나 임동원·박지원 등의 막후교섭은 남북한 양측의 현안문제나 근본문제 해결을 위한 약속이나 협약을 끄집어 냄으로써 양측정상의 원만한 합의를 도출해 낸것이 아니었다.
전자(차관급 회담)는 북측에게 비료20만톤을 무조건 퍼주는 합의(?)였고, 후자는 대국민 깜짝쇼 일정조정과 일방적 지원을 위한 교섭(?)이었을 뿐이다. 따라서 남북한 어느쪽 주민을 위해서도 기여(예컨대 남북이산가족의 서신왕래→자유왕래→재결합 등) 한바가 전혀없는 양측의 비밀야합에 불과했다.
결국 김대통령은 아무것도 얻은것 없이 불쑥 전면에 나서 아직도 남침의 칼날을 갈며 총구를 겨누고 있는 김정일일당에게 엄청난 돈과 물자를 공급함으로써 봉괴직전의 빈사상태에 있는 공산독재정권을 기사회생(起死回生)시켰을 뿐이다.
김대통령은 「대통령이 실수하면 아무도 고칠수 없다」고 한 스스로의 말을 완전히 뒤집는 거짓말을 한것이다.
反共·保守票 긁어모으기 위한 정략적 虛言?
마지막으로 김대중대통령은 「북한이 노동당규약에 남한전체를 사회주의화 하는것이... 목적으로 되어있다」면서 자신은 연형묵(延亨默)북한총리가 서울에 왔을때 「이것(노동당규약) 놔두고 남쪽과 평화공존하자, 같이 협력하자, 이것은 거짓말이다」고 말했다고 관훈토론회에서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은 「집권하면 북한에 대해서 분명히 따질것 따지고 짚을것 짚고 그래가지고 필요하다고, 또 성공할수 있다고 생각할때 남
북정상회담을 하겠습니다」라고도 말했다.
이 발언 말미에 그는 가장 중요한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그 가장 전제조건이 노동당규약을 개정해서 그러한 자세를 우리에게 분명 믿을수 있게 바꿔야 합니다. 여러분이 아시는대로 노동당규약은 북한에 있어서 헌법 이상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김대중대통령은 북한이 과연 그 「중요한 노동당규약」을 개정해서 우리에게 분명 믿을수 있게 한 다음에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였는가? 그는 왜 이런 거짓말을 당당히 했는가? 그가 낙선한 1992년과 그가 앞장서 서둘러 한 2000년 6월 13일의 남북정상회담때의 상황이 달라져서였던가? 아니면 반공·보수층의 표를 긁어모으기 위해 던진 정략적 허언(虛言)이었는가?
5가지 거짓말에 대한 해명해야 한다
김대중대통령은 위의 5가지 거짓말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수 있는 해명을 해야 할것이다. 더구나 남북정상회담 이전부터 지금까지 북한이 노동당규약을 바꾸지도 않는 똑같은 상황하에서 그는 왜 그토록 끈질기게 국가보안법을 일방적으로 없애거나 바꾸려고 하는것인가? 대통령이 서두르면 안된다는 그자신의 신념을 뒤짚고 그처럼 갑자기 서둔 이유는 무엇인가?
그는 왜 스스로 잘못이라고 지적했음에도 「먼저 앞으로 나가려고」했는가? 그는 왜 도저히 바꿀수 없다던 대통령의 마지막 카드를 다 써버리고 말았는가? 그는 왜 실수를 거듭하면서 계속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수를 거듭하는가?김대통령은 이런 물음에 답하지 않으면 안될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영원히 「거짓말만 하는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한국논단」 1997년 10월호에 게재된 「거짓말쟁이·親共 대통령은 안된다」 제하의 글가운데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다(이에대해 동지 11월호에 한화갑씨(현민주당소속 국회의원)가 보내온 반론도 실렸다)
『1987년 11월 16일 「대통령후보자 등록신청서에 첨부된 이력서에는 1949년 건국대 정치과 입학(한국동란으로 학업중단)으로 기재돼 있는데, 한때 ‘만주건국대중퇴’를 주장하다가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뒤 ‘한국의 건국대’(49년에 ‘건국대’는 없었다)입학을 주장하는것 같다.』(25p)
4가지 다른 학력 어느것이 진짜인가?
한편 다음은 1987년 11월 17일 관훈토론회에서 있은 김대중 조선일보 논설위원(당시·현주필)과 김대중 평민당 준비위원장간의 질의응답중 학력에 관한 부분을 옮긴것이다.
김대중 논설위원 : ...선관위에서 나온 국회의원 당선자 명단에 보면 김위원장의 학력이 4가지로 나와 있습니다. 일본 법정대학인 경우가 있고, 건국대학 이것은 아마 만주 건국대학인 걸로 보입니다.
또 경희대학도 나와있고 대학원이라고 나와 있기도 합니다... ...한가지더 말씀 드리겠습니다. 김위원장의 나이, 연세문젠데 저희가 71년(대통령) 선거때 기억하기로 朴正熙씨와 치열한 다툼을 벌일때 김위원장은 나는 돼지띠요, 박정희씨는 뱀띠라 뱀이 돼지 한테는 꼼짝 못한다,
그래서 이 선거는 필연코 내가 승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돼지띠로 계산하면 지금 예순다섯이 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만, 1925년 출생으로 되어있어 어느쪽이 맞는가를 말해 주십시요.
김대중 위원장 : ... 나는 일제시대에 목포상업학교를 나와 가지고 바로 일본군에 끌려가게 돼서 대기하고 있던중에 해방을 맞이했습니다. 해방을 맞이해서 참 그때 스믈 한살(그렇다면 김대중씨는 2001년 현재 77세?)에 너무도 기뻐서 건국준비위원회니 인민위원회니 그땐또 지방에서는요,
우익·좌익이 같이 가담을 했습니다(中略) 6·25 당시에는 해상청년단 목포시 부단장을 했습니다... (中略)다시 해상방위대─말하자면 해상방위군이죠─전남지구 부사령관이란 직책을 해군으로부터 임명받아...(中略)나는 학력이 법정대학 나왔다는 말 한적도 없고 만주 건국대학 나왔다 한 일도 없습니다.
다만 부산 있을때 거기에 건국대학이란게 있어가지고 나중에 동아대학으로 합병했습니다. 거기에 제가 3학년으로 편입한 일이 잠깐 있습니다.
“대학졸업 못했지만 석사과정 밟았다?”
그리고 나는 경희대 경영대학원을 나왔고 경희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다만 대학을 정식졸업 안했기 때문에 석사학위는 받지 못했습니다...(中略) 나이는 돼지띠입니다. 그런데 호적은 달라서 만으로 두살 차이가 납니다. 우리 나이로는 12월생이지만 65세입니다.(그렇다면 2001년 현재 그의 나이는 79세(?)라야 한다)
김대중씨는 1971년과 87년 92년 그리고 97년등 4번 대통령에 출마했는데 그때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학력을 포함한 이력서가 제출되었다.(別表Ⅰ~Ⅳ 참조)1971년의 제7대 대통령후보당시 김대중씨의 학력은 「고려대 경영대학원 수업」으로 되어있다.
그런데 1987년 제13대 대통령후보때는 「경희대 산업경영대학원 졸업」으로 되어있으며 5년후인 1992년 14대때에는 「경희대학원 경제과 졸업」, 1997년 제15대 때에는 「목포공립상업학교 졸업」으로만 되어있다.
설립도 되기전에 수료했다는 「고려대 경영대학원」
선관위 Web의 「金大中기록70年史」는 또 다르다. 여기에는 김대중씨가 1949년 24세때 건국대학교 정치과 입학(이듬해 전쟁으로 학업중단)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 신빙도와 권위로 보아 최고라고 할수 있는 청와대 홈페이지도 다르다.
여기에는 그가 1943년 목포상업고등학교 22회 졸업, 1964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수학, 1967년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 1970년 경희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과정 수료로 돼있다.
그러데 신문사의 인물정보도 각기 다르다. 동아닷컴 인물정보의 김대중씨 학력은 「1946~1953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1964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1967년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지도자과정, 1970년 경희대학교 경제연구과정 등으로 기재돼 있다.
조선일보의 인물DB는 전혀 다르다. 여기에서는 1953년 건국대 3년 편입(정치외교학과), 1964년 3월 고려대 경영대학원 수료(1년), 1967년 경희대 산업경영대학원 수료...로 기재돼 있었다. 그런데 고려대학측은 부설 경영대학원의 설립인가 신청을 1963년 12월에 했고, 이듬해인 64년 3월에 개교했다고 밝혔다. 어떻게 63년 3월에 수료를 했을까?여기서 정리를 해보자.
첫째 대체로 공통된것은 목포상업학교와 건국대, 그리고 고려대, 경희대 경영대학원이 거명되고 있는것인데 그중에 가장 확실한것은 목포상업학교를 졸업한 것이지만 이것도 청와대 홈페이지와 동아닷컴은 졸업연도가 1943년이고 조선일보와 선관위의 Web은 1944년으로 되어있다.
둘째 건국대 또는 건국대학과 관련된 부분이 의문을 자아내게 한다. 그중에서 「만주건국대」는 본인이 말한적이 없다고 해명했으므로 한때의 뜬소문일지 모른다. 그러나 87년 관훈토론회에서 김대중씨는 분명히 「부산의 동아대학으로 합병되기 전의 건국대학에 3학년으로 잠깐 편입한 일」이 있다고 했고, 선관위 Web에는 1949년 24세때 「건국대학교 정치과 입학」으로 기록되어 있다.(別表 Ⅴ~Ⅷ 참조)
누가 학력따졌나, 허위여부 문제삼았지
이 두개의 건국대학은 같은것인가? 만약 같은것이라면 부산의 「건국대학 3학년으로 잠깐 편입한것」과 1953년 건국대 3학년편입(정치외교학과) 그리고 1949년 건국대학교 정치과 입학...이 어떻게 같을수 있는것인가?
만약 서로 다른것이라면 김대중씨가 건국대학 3학년으로 「잠깐 편입」한 것은 부산이었고 1953년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3학년에 편입했다는 것이나 49년 건국대학교 정치과에 입학했다는 것은 문맥상 아마도 서울시 종로구 낙원동에서 출발한 건국대학교인것 같은데 당시(49~53년)에 거기에는 건국대학이 아니라 「정치대학」야간부가 있었을 뿐이다.
그리고 김대중씨의 학력은 본인말로는 「부산에 있을때 건국대학...에 3학년으로 편입... 잠깐 있었고」, 조선일보 기록에는 1953년 건국대 3년 정치외교학과 편입, 동아일보에는 1946~1953년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선관위에는 1949년 (24세) 건국대학교 정치과 입학... 그리고 김씨가 대통령에 입후보 한 1971년(제7대), 1987년(13대). 1992년(14대), 1997년(15대)에 각각 선관위에 제출한 등록서류에는 아예 「건국대학」은 없다.
대신 7대때는 고려대 「경영대학원 수업」, 13대때에는 경희대산업경영대학원 졸업, 14대에는 경희대학원 경제과 졸업, 15대에는 「목포공립상업학교 졸업」만으로 기재되어 있다.
이상에 나열된것중 어느것인가는 사실이 아닐수밖에 없다. 사실은 하나밖에 있을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김대중씨가 대학의 정규과정을 마친(졸업)적이 없으면서 경희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면 명백한 위법이며 위법적인 이력을 유권자에게 명시하여 6선의 국회의원을 했다면 그것은 부정당선일수 밖에 없다.
그러데 한국의 유권자는 아무도 이 중대한 사실을 지적하지 않는다. 「한국논단」이 그 사실을 지적하자, 지금은 김대중정권의 권력의 핵심이 된 측근 한화갑씨가 반론을 제기했는데 그 요지는 「지금세상에 왜 학력을 따지느냐?」였다. 그리고 김대중씨는 미국의 예일대학, 하버드대학등에서 명예박사학위도 받은, 세계에 알려진 「석학」이라고도 했다.
이것은 문제의 핵심을 피하고 촛점을 흐리려는 왜곡논리다. 누가 학력을 따졌나? 우리는 대통령이 될사람, 대통령이 된사람의 「양심」에 호소한 것이다. 한때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간판을 내걸기도 했던 김대중대통령, 노벨평화상을 탄 대한민국 대통령이 학력을 속이고 허언을 일삼는 거짓말쟁이인것 같아 그 진부를 가리려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한 언론활동을 하고 있을 뿐이다..
보복보다 양심선언 하라
그런데 김대중씨는 집권하면서 그러한 언론활동자(이도형)에게 법의 이름을 빌려 보복(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가했다. 그의 보복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그와 경향이 같은 개인과 시민단체들은 反김대중언론의 선봉 「한국논단」을 갖가지 명목의 명예훼손으로 고소, 수억원의 재산상의 피해를 입혔다. 그러나 「한국논단」은 지난 3년동안의 교묘하고 음습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正邪善惡이 만천하에 가려지는 그날까지 굽히지 않을것이다.
우리는 사탄의 세력보다 약할지 모른다. 그러나 사탄을 퇴치하고도 남을만한 세력이 「한국논단」을 꾸준히 버티고 있기 때문에 反김대중언론은 건강하게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다.
200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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