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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프로젝트 2탄 kbs정연주를 불러내라

‘민참’ 이준호 대표 아들 병역, 조폭언론 관련 공개질의 민주참여네티즌연대(약칭 민참) 이준호 대표는 최근 KBS가 '시민프로젝트'에서 추징금 미납과 관련, 전두환 전 대통령 집앞에서 TV생중계로 심야시위를 해 물의를 일으킨 KBS에 항의 겸 진정한 시민프로젝트는 어떻게 운영돼야 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국민프로젝트 2탄 ’KBS 정연주 사장님, 나와주세요’라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7월 7일 오후 4시경 정 사장에게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

이준호 대표의 질의서 전달은 KBS본관 6층 사장실 앞에서 정연주 사장을 대신해 나온 김영주 비서에게 전달하고 9일 오후 2시까지 KBS 정문에서 답변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 비서는 정연주 사장에게 질의서를 전달하고 연락을 주겠다고 말했다.

민참 회원들은 9일 오후 2시 KBS본관 정문 앞에 모여 정연주 사장의 성의 있는 답변을 듣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민참 이준호 대표는 지난 2일 김대중 전 대통령 집 앞에서 1인시위를 갖고 대북송금과 관련한 의혹들을 소상히 밝힐 것과 역사 앞에 진지한 반성을 촉구하는 의미로 태극기 세트를 선물, 국민들에게 격려와 호응을 받응 바 있다.
이 대표는 또 앞으로도 국민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것이며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거나 물의를 일으킨 사람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준엄한 비판과 목소리를 대신 전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민참 이준호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이 행사를 계획한 동기는 무엇인가?

"KBS에서 전두환 前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해결을 촉구한 ‘시민프로젝트 나와주세요’는 그 저의가 의심스런 방송이었고 정작 국민의혹의 핵으로 떠오른 사람을 비껴갔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리고 당시 많은 사람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KBS 정 사장이 오히려 더 시급히 국민적 의혹에 해명을 해야 할 사람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국민들과 네티즌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번엔 김대중 전 대통령, 이번엔 정연주 사장으로 순서를 잡아 '국민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국민의혹에 대한 해명을 듣는 행사를 마련했다."

- 정연주 사장에게 질의서를 전달하게 된 배경은?

"정 사장은 지난 대선 때 당시 이회창 후보의 아들 병역문제에 대해 거의 막가파식 공격을 했었는데 이제 알고보니 그 자신도 아들의 병역문제에 대해 자유롭지 못한 사람이었고 해명과정에서도 거짓 변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특정언론을 조폭언론이라는 등 무지막지한 용어로 비방을 했는데 자신이 사장으로 있는 KBS도 프로그램 개편 등 여러 가지로 국민의 비판을 받으며 개혁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해명을 듣고 싶었다. 또 정 사장은 지금까지 이중적인 태도로 국민들을 기만했다고 생각되었기에 선택했다."

-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이중적인가?

"자신의 병역문제와 자녀들의 병역문제가 가장 크다. 또한 한겨레 칼럼에서 자신은 반미를 주장했지만 결국 자녀들은 미국인으로 살게 만든 점과 장상 총리 문제 때 썼던 칼럼 등을 봤을 때 나타난다."

- 정연주 사장이 나올 꺼라 생각하나?

"자신이 양심이 있으면 나올 꺼라 생각한다. 만약 안나온다면 양심의 가책 때문일 것이다."

박상영 기자 [email protected]

다음은 이준호 대표가 정연주 사장에게 보낸 공개질의서 전문이다.

*질의서 내용*

1. 정연주 사장님께서는 전두환 前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해결을 촉구한 KBS ‘시민프로젝트 나와주세요’의 첫 방송이 애초 KBS가 의도한 바와는 달리 ‘TV인민재판’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어 공영방송의 이름만 실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에는 정연주씨와 김대중 전대통령 집 앞에 가서 카메라를 들이대자는 네티즌들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 자기 자식은 군대 보내지 않고, 남의 집 자식이 군대 가지 않은 것은 신랄하게 비난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3. 자기 자식은 미국에서 주류가 되라고 해놓고는, 남의 자식은 반미주의자가 되게 하는 칼럼을 썼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4. 정연주 사장은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일 때 조선, 중앙, 동아 일보를 신랄하게 비판한 이유는 무엇이었나, 답해주세요?

민주참여네티즌연대
대표 : 이준호
연락: 016-740-0715
E-mail : [email protected]

PS) 2003년 7월 9일 수요일 오후2시 정연주사장님은 KBS정문으로 나와서 질의서에 답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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