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5. 5.자 동아일보에 게재된 ‘자유주의연대 대표 신지호의 시론’을 강력 비판한다
오늘 아침 동아일보에 게재된 신지호씨가 쓴 글 “이회창의 마지막 임무”라는 시론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의 저급 논리라는 점에서 창사랑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그나마 소위 뉴라이트의 기수라고 기대를 걸었던 신씨의 자질을 엿보는 것 같아 동시대 인 으로서 자괴감을 느끼며 이를 공식 반박하고자 한다.
우선, 신씨에게 몇 가지 묻고 싶다. 신씨는 과연 얼마나 이회창씨에 대하여 깊이 연구하였으며 잘 알고 있는 지 묻고 싶다. 두 번째 신지호씨는 두 번에 걸친 대선에서 결과만을 알고 있지, 그 일련의 과정들에 대하여, 그리고 왜 분패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하여 전혀 모르고 있는데 대해, 안다고 하는정도가 이정도 라 하면 시정잡배의 이야기거리 수준이 아닌가 묻고싶으며, 셋째 신지호씨 자신이 마치 보수와 우익을 대표로 착각하는 허장성세를 부리지는 않았는지, 또는 평소에도 모든 사안을 자신의 잣대로만 마음대로 재단하는 것이 아닌지 반문하고 싶다. 이러한 점만 보더라도 신씨 시론에 대한 언급은 대꾸할 가치조차 없으나, 많은 국민들이 만에 하나 실체적 진실을 오해하지는 않을까 우선 지면을 통해 반박하고자 한다.
신지호씨는 창사랑이, 오는 7일 대구에서 개최하는 ‘창사랑 전국 시군구 대표자 회의’를 유치하게 트집잡으면서 자신을 돋보이려는 속내를 드러냈다. 오는 7일 개최하는 위 회의는 이회창씨 정계복귀를 촉구하려함이 주된 목적이 아니라, 법과 원칙이 바로서는 나라다운 나라 건설을 위해 살아온 이회창씨의 인격이나 경륜을 이 어려운 시기에 초야에 묻히기에는 너무도 안타까워, 어떤 방향으로든지 국민과 나라를 위하여 봉사하는데 기여하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함과 동시에 창사랑의 나아갈 길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방안을 수립하기 위함임을 분명히 해둔다. 이 점에서 신씨가 속단하는 ‘정계복귀 촉구’가 주됨은 분명 아니라는 것이다. 그 말이 그 말이지 않느냐라고 반박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지적한다는 자체가 신씨 자신의 복심을 드러냄과 동시에 스스로 순수하지 못함을 자인하는 것 이라 못박아둔다.
신씨는 공성진씨의 언급에 대하여 “대한민국에 인물이 그토록 없단 말인가. 이회창이란 인물은 두 차례의 대선에서 연거푸 실패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두 아들의 병역면제, 소위 ‘차떼기’ 등으로 한국의 보수우파를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그 결과 지금 한국의 우파는 6·25전쟁 종료 이래 최대의 위기에 봉착해 있다.”라고 어처구니없는 망발을 이어가고있다. 참으로 한심한 수준이 아닐 수 없다. 나무를 보고 숲을 볼 줄 모르는 신씨가, 더욱이 교육자라는데 이나라의 앞날을 우울하게 느끼게한다.(교육자의 정도에 대하여는 다음에 논점을 두기로하자.) 자, 여기에서 병역문제.차떼기에 대해서는, 한꺼번에 많은 것을 제시 한 것 같아 잠시 접어두고 우선 그 논리라면 바로 신씨가 잘 알고있는 좌익들의 논리라는 점에서 커밍아웃 했다고 밝힌 신씨의 속내가 궁굼 할 뿐이다. 말도 안되는 온갖 음해와 부정한 방법을 동원한 저들에게 이회창씨 가 패하였을때 당신은 어디에서 무슨 역할을 하였는가? 당신은 아직도 사기꾼으로 드러난 김대업의 중상모력을 믿는가? 차떼기를 비난하려면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썩어빠진 비린내 나는 부패도 마땅히 비난해야 정상 아닌가?
상대후보의 결정적 약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비겁하게 노출시키지 말고 페어플레이 하자”고 한 후보가 인격자인가? 아니면 비열한 방법으로 있지도 않은 사실조차 왜곡날조, 중상모략한 후보측이 자격이 있는 자인가? 창사랑은 그런 기초 상식에 대하여 신씨의 답변을 듣고 싶을 따름이다.
또한 무슨 이유 때문에, 무슨 근거로 이회창씨나 그분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자숙해야 하는지 이해 할 수 있게 답변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신씨 에 대하여 상응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해 두고자한다.
신씨가 표현한 것 중에 또 하나의 황당한 표현을 지적하고자 한다. 이회창씨는 대선전은 물론 대선 후에도 당신의 거취를 누구보다도 분명히 한 분이다. 그런데도 뚱딴지같이 거취를 분명히 하라? 신지호씨, 당신의 의도부터 분명히, 그리고 솔직함이 우선 아닌가? 과연 당신이 이회창씨에게 참회록 집필을 권할 만 한 인격이나 자격이 있는지 에 대하여 먼저 따져 보아야 할 대목이다.
당신은 또 “이제 한국의 우파 진영은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 사익을 앞세워 대의를 그르칠 것이 아니라 대의를 위해 개인을 희생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성공해야 개인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요컨대 ‘사즉생(死則生)’의 자세가 절실히 요구된다.”는 당신의 표현은 당연하고도 맞는 언급이나, 신씨 당신이 그런 표현을 함부로 요구하는 모습을 보니 무엇인가 누구로부터 협박,사주를 받고 있던지 ?기는듯한 모습을 알수가 있다. 한대목 더 언급하자 “노무현 대통령을 충분히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당신은 조롱섞인 비웃음을 즐기는 메조키스트가 아닌가, 강한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권하건데, 뉴라이트 운동 열심히 하기 바란다. 대신에 열심히 공부하고 자기 미망에서 하루빨리 깨어나기 바란다. 철학과 신념이 확고하지 않은 채 일을 도모한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것이다. 뉴라이트측이나 신씨에게 이회창씨 정계복귀를 도와 달라 한 적도 없고, 할 필요도 느끼지 않고있다.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다는 것은, 표현에 대한 책임 역시 수반한다는 상식을 신씨에게 마지막 충고로 전하고자 한다.
2005년 5월5일
이회창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
전국 시,군,구 대표자대회 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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