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노무현 숨겨논딸 DNA 검사도 진지,철저했는지 방문 조사해야 한다

佛취재팀 “한국 수사 철저했다”
‘냉동고 아기’ 관련 방한
쿠르조부부 “결백” 편지

서래마을 갓난아기 유기사건과 관련, 서울 방배경찰서는 수사자료가 조만간 프랑스측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방배경찰서 수사관계자는 29일 “검찰에 보고된 수사기록이 프랑스어로 번역돼 법무부와 외교부, 주불 한국대사관을 거쳐 늦어도 이번 주까지 프랑스 검찰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사기록과 함께 출석요구서와 공조요청서, 유전자 감식결과도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주한 프랑스대사관 영사는 지난 2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방문, 숨진 두 아기에서 일부 조직을 떼내 따로 보관하는 과정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관계자는 “앞으로 양국 협의에 따라 아기 조직 샘플을 프랑스로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한 것이며 아직 보내진 않았다”고 말했다.

프랑스 언론도 방한, 이번 사건을 다각도로 취재하며 한국 경찰의 수사가 꼼꼼하게 진행됐음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민영TV TF1 취재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방문, DNA분석 과정과 결과를 확인한 뒤 “조사가 진지하고 철저하게 됐다”고 평했다.

TF1 취재팀의 프랭크 물랭 기자는 29일 출국 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국측 DNA분석이 정교하게 진행된 것 같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쿠르조씨 부부가 부인하고 있는 만큼 아직 사건을 결론 내리기 힘들다”고 말했다.

냉동고에 유기된 갓난아기들의 부모로 밝혀진 프랑스인 쿠르조씨 부부는 서울에 있는 프랑스인 교민 단체에 편지를 보내 자신들의 결백함을 주장했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가 밝혔다. 르 피가로는 또 이들 부부가 서울에 사는 동안 프랑스인 교민 사회와 비교적 잘 어울렸던 것 같다고 보도했다.

쿠르조씨 부부는 한국으로 돌아와 조사받기를 거부해 프랑스 투렌 지방에 머물면서 프랑스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강경희특파원 [email protected]
전현석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 2006.08.30 00:5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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