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련 '우린, 죄 없어'
'구속돼도 사회주의 운동 계속할 것'
<라이트뉴스>
경찰이 오세철 교수 등 사회주의노동자연합(사노련)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한 것과 관련, 사노련은 15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글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사노련은 “왜 경찰은 이토록 끈질기게 사노련을 구속시키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인가?”라며, 이는 “사회주의운동이 전면화 대중화되는 것이 두려워서”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명박 정권의 발악을 보여준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영장 재청구 협박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위축되거나 자기검열 없이 더 활기차게 사회주의 정치활동을 펼쳐왔다”며 “경찰은 이러한 활동을 근거로 해서 ‘증거를 대폭 보강’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우리의 활동은 너무도 정당하다”며 “구속시켜야 할 자들은 사노련이 아니라 경제파탄으로 이 땅 노동자 민중들의 삶을 도탄에 빠뜨려놓고도 오히려 공안탄압 · 노동탄압으로 저항을 짓밟으려 하는 이명박 정권과 자본가들”이라고 했다.
이와함께 “구속된다 하더라도 우리는 억압과 착취 없는 세상을 쟁취하기 위해 굽힘없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노련 관계자들의 구속여부를 결정하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는 17일(월) 오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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