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마담에 3억' 윤창열씨 헤픈 씀씀이
▲ 윤창열씨
굿모닝시티 분양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가공개되면서 하숙비도 밀릴 정도의 무일푼에서 불과 1∼2년만에 복권 당첨자처럼 돈을 물쓰듯 써댄 윤창열 전 굿모닝시티 대표의 인생유전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윤씨는 굿모닝시티 분양사업으로 6천억원을 끌어모아 제 돈처럼 주무르면서 “100만원은 잔돈”이라고 말하기까지 했지만 지금은 변호사 비용을 걱정해야 할 처지로전락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91년 하남시 덕풍천 복개공사에 뛰어들었다 실패한이래 4건의 상가 개발사업도 번번이 실패, 굿모닝시티 사업 구상을 시작한 2000년초까진 수중에 아무런 재산없이 30억원 이상의 부채만 있었을 뿐이었다.
당시 신촌의 쪽방에서 월 25만원짜리 하숙 생활을 했으나 그나마 수개월의 하숙비가 밀릴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는게 검찰의 전언.
윤씨는 굿모닝시티 사업계획을 세웠지만 자금조달에 실패, 사업추진이 중단되자2001년 6월부터 원금의 2배 이상을 단기간에 변제하는 고리의 사채를 조달해 부지매매 계약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개시하면서 돈을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심지어 사채업체 B사로부터 급전 27억원을 차용, 부지 매매계약금을 지급한뒤 3개월후 원리금으로 70억원, B사 소개업자에게 14억원 등 모두 90억원을 내주는 무모한 일도 서슴지 않았다.
2001년말 분양금이 입금되기 시작하자 윤씨는 ‘과거’를 잊은채 통큰 씀씀이를보이기 시작했다.
작년 10월부터 올 2월까지 윤씨와 사귀던 단골주점 여주인 A씨는 3억원 이상의돈을 윤씨로부터 무상으로 건네받았다. A씨는 이 돈으로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에 전세 입주했다 검찰 수사직후 전세금을 인출한뒤 해외로 출국했다.
윤씨는 작년 7월 가수 하모씨가 형편이 어렵다고 하자 즉석에서 아무런 조건없이 1억원을 줬으며 작년 10월에는 우연히 점을 치러 들렀던 충북 진천의 무속인에게1천만원을 복비로 내놓기도 했다. 이 무속인은 검찰조사에서 “복비 봉투를 뜯어보고금액이 커서 놀랐다”고 진술했다.
굿모닝시티 관계자는 “윤씨 돈은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라는 말이 나돌 만큼윤씨 자신도 어디에 썼는지 모를 정도로 돈을 물쓰듯 했다”고 전했다.
윤씨는 가족에게 수억원대의 찜질방과 가구점을 차려주고 모교 경영대학원 건축비로 150억원을 기부키로 하고 2억원을 내는 등 그야말로 펑펑 써댔다.
윤씨는 이와함께 입금된 분양대금을 굿모닝시티 법인 명의로 작년 1월부터 무려17곳에 마구잡이 투자를 하기 시작했으나 사업실패나 담보제공, 계약해지 등으로 하나같이 모두 손실처리됐다.
3억원을 투자한 서울 아현동 호피스텔 신축사업은 사업자 선정이 실패하면서 전액 손실이 났고 21억원을 주고 산 서울 역삼동 토지는 중도금 미납으로 11억 손실,40억원을 들인 경기 화성시 아파트 신축부지는 사채업자에게 권리가 양도됐다.
30억원을 들여 차린 애니메이션 회사는 사업실패로 전액 손실이 난데다 직원들에게 급여를 주지 못해 피소당한 상태이고, 3억원을 투자한 다단계판매회사도 사업실패로 전액 손실이 나는 등 손대는 것마다 실패했다.
91년부터 시작된 윤씨의 사업은 이렇듯 23전 23패를 기록하면서 분양계약자 3천200여명의 ‘명운’까지 걸머졌던 윤씨의 인생도 오랜 ‘영어’ 생활을 면하기 어렵게됐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3.12.28 09:18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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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100자평은 총 25건입니다. (추천순)
김성(eric7800)
60 4 한마디로 김대중 범죄의 정권의 실세를 2001년에 만났기 때문입니다.2000년 부채가 30억인 무일푼.전라도 윤창열은 전라도 김대중 정권에서 무조건 지원 때문.신문에 보도 안된 윤창열사건같은 것은 또 얼마나 많겠습니까?김대중 정권의 실세들은 한 명도 거론 안하고 한나라당 선거자금만 물고늘어지는 광우병에 걸린 노무현인간 때문입니다. (12/28/2003 09:35:32)
이주?(lycos888)
33 1 전라도 지역 사기꾼들이 김대중 정권과 협잡하여 서민들 등쳐먹은 것이 어디 이것 하나뿐인가? 한국 조폭의 대부분인 전라도 출신들 김대중 정권이후 슨상님 빽 믿고 얼마나 영세업자들을 괴롭혔는가? (12/28/2003 10:23:19)
이금자(kkk4854)
20 0 서민들피땀흘린돈-사기친넘들-(정치인)-윤창열개넘들-전부국립호텔보내라-사기칠대없어-서민피땀흘린돈사기치냐-개아들넘 (12/28/2003 09:40:22)
김수성(steve77)
20 0 태평성대에 성왕이 다스릴때 위원장동지 말고도 " 이대로!"를 외친 녀석 또하나 있었군. 가발상회 박가는 이놈에비하면 양심범? (12/28/2003 09:33:08)
강성수(sskahng)
12 0 그렇게 쓸정도로 굿모닝시티에서 돈을 긁었다, 이거지? 그런데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 전현직대통령들이 그런놈은 죽이겠다고 맨날 얘기하더니... (12/28/2003 09: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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