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3/ 전자투개표를 제지한 것이 최대업적이어야
박근혜님
아래 글은,
전자개표는 물론 전자투표도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대표적인 시민 중 한 명인 석종대씨가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www.badkiller.or.kr)의 자유게시판에 자기 목숨을 걸고 ― 작두 칼날 밑에 목을 들이대는 자세로 ― 확신을 가지고 쓴 글 중 마지막 문단입니다.
---
전산개표기에 이은 전자투표기의 허용은 부정선거의 빌미를 줄 것이며 선거부정이 계속 자행된다면 자유 민주주의를 잃는 결과를 초래 할 것이며 어쩌면 가까운 장래에 노무현이 온몸으로 지키고 있는 김정일, 김정철 부자 체제아래 신음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
피와 땀과 눈물이 어린 호소문이라고 저는 봅니다.
이런 글을
젊은이들의 일시적이고 단순한 객기(客氣), 또는 지나친 의협심이라고 가볍게 보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한나라당이 이회창 체제 이후 무슨 일을 한답시고 요란하게 나팔을 분 적은 여러 번 있었지만, 속 시원하게 여당을 꺾어 버린 적은 별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되는군요. 보안법 폐지 책동을 다소 억누른 것 하나 정도 평가를 받을까요?
그러므로,
[전자투표개표] 신뢰도를 검토한 후 수용(혹은 거부) 여부 문제를 확정하시고, 거부하기로 결정됐을 경우,
선관위와 여당이 은근슬쩍 추진하려는 [전자투표개표] 제도를 단호한 자세로 끝까지 저지하기를 바랍니다.
이 문제의 중대성과 그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한나라당이 아무리 표를 많이 얻어도 ― 총선에서든 대선에서든 ― 지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교묘하게 조작 가능한 프로그램이 컴퓨터에 깔려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표로는 이겨도 번번이 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대명천지에 그런 야바위가 어찌 있을까보냐?"라고 순진한 생각은 하지 마십시오.
따라서 [전자투표개표 제도가 야당들의 동의나 묵인]하에 정착되어 연속적으로 발생될 이 나라의 비극적 가짜 선거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하신 후, 이 문제를 한나라당의 최대 당면과제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저의 말이 의심스러우면
1. www.badkiller.or.kr의 자유게시판에서 검색창에 [석종대]를 친 후, 거기 나오는 100건 가까운 [전자투표개표] 관련 글 중에서 서너 편만이라도 골라 읽어보세요.
2. 아니면,
지난 16대 대선 개표 때부터 근거가 확실한 의문점들을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또한 치밀하게 실태를 규명해온 전문사이트인
주권찾기시민모임(www.cimin.com)에도 들어가 보세요.
16대 대선 개표와 17대 총선 개표에서 신뢰할 수 없는 일들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놀라울 정도입니다.
총정리해 봅니다.
간단하게 생각합시다.
투표나 개표는
"편리"하고 "빠른 것"보다
전혀 의혹을 제기할 수 없을 정도로
"신뢰도"가 높은 방법으로 "정확하게"가 단연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중앙선관위와 여당의 정직성이 확인되지 않는 한, 투표도 개표도 손으로 하는 종전방식을 적어도 약 10년 이상 고집해야 합니다.
한나라당에,
[정확도와 신뢰도가 높은 선거(투표개표)제도 연구회]가 구성되기를 바랍니다. 이 연구회는 당 차원에서 최고로 중요시하는 영구조직이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한나라당도 살고
이 나라를 사기꾼 집단에서 구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박근혜님!
가까운 장래,
혹은 먼 훗날,
"나의 정치역정에서 전자투표 개표 제도를 제지한 것이 국보법 폐지 반대업적보다 더 중요한 최대의 업적이었노라"라고 회고할 수 있도록, 부디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해 주세요.
만일,
안 그러시면,
당신과 한나라당은 온갖 정당한 일을 다해도
"낙동강 오리알" 처럼 처량한 신세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나라의 장래가 총체적으로 문제일 수도 있지요.
//050419불의날1133/유장(酉章)//
154853
작성자 : 
